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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감독 "남궁민·안은진 대본 이상 열연…대상 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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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연인' 김성용 감독이 연말 시상식에서 남궁민과 안은진 등 배우들의 수상을 바랐다.

최근 막내린 MBC 금토드라마 '연인'을 연출한 김성용 감독은 28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작품을 마친 소회와 출연 배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MBC 드라마 '연인' 스틸 [사진=MBC]
MBC 드라마 '연인' 스틸 [사진=MBC]

'연인' 김성용 감독이 드라마 종영 인터뷰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BC]
'연인' 김성용 감독이 드라마 종영 인터뷰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BC]

김성용 감독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시청자들이 사랑해줬다. 그 사랑을 마지막까지 잘 채워내기 위해 걱정했고 부담도 없지 않았다. 그렇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었고 영광이었다. 끝나고 나서 그 사랑을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김 감독은 "꿈에 계속 장현과 길채가 나온다. 어젯밤에도 촬영하는 꿈을 꿨다"고 웃으며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다"고 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마지막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2.9%를 기록하며 기존 파트1, 파트2 포함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애절한 멜로를 연기하며 중심을 잡았던 남궁민과 안은진을 포함해 이학주, 이다인 등 모든 출연진들이 캐릭터에 녹아들며 인기를 견인했다.

'연인'은 올해 MBC 최고 화제작으로, 벌써부터 2023 MBC연기대상' 독식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주연배우 남궁민은 김 감독과 함께 했던 전작 '검은 태양'으로 2021년 대상을 거머쥐었던 바. 다시 한 번 대상을 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김 감독은 '대상 배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돼야죠"라며 "받으면 너무 감사하다. 배우들이 고생을 했고 그만큼 열연한 배우들이 있을까 싶다. 연출력 이상으로 열연을 해줘서 작품이 빛났다"라며 "상이라는 것이 모든 평가의 지표는 아니지만, 배우들이 보상을 받았으면 한다. 배우들의 호연이 다시금 회자가 되고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김 감독은 남궁민, 안은진에 대해 "이 자리를 만들어준 장본인들이다. 대본 이상 열연을 해줘서 이 작품이 잘 됐다. 둘의 표현이 있어 가능했고, 이들의 연기를 고스란히 잘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저에게 너무 감사한 존재들"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연인'은 최근 한국방송촬영인협회가 주최하는 '2023 그리메상' 시상식에서 대상부터 남녀 최우수연기자상, 연출상, 조명상까지 5관왕을 차지했다.

김 감독은 "사실 얼마 전까지는 '상을 못 받으면 어때. 내가 최선을 다한 연출을 했다면 됐다'고 생각했다. 그리메상 연출상을 받고 난 뒤에 너무 행복하더라. 영광스러웠다. 상을 받았을 때 기분이 이런거구나. 상을 주면 너무 감사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 감독은 "다만 그것을 쫓아서 작업을 하지는 말자가 목표다. (그렇게 되면) 연출자가 보이는 작품을 하기 때문에, 작품이 잘돼 상이 뒤따라오는게 목표다"고 덧붙였다.

'연인'은 올해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저조했던 MBC의 자존심을 살린 드라마다. 김 감독은 "MBC 드라마가 부활하면 좋겠다. 다른 드라마도 공을 들여 만들었고, 시상식을 계기로 해서 또다시 회자가 되면 좋겠다. 내년 드라마들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갔으면 한다"고 MBC 드라마의 흥행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또한 '연인'이 OTT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는 욕심도 전했다.

김 감독은 "'연인'도 넷플릭스에 노출이 되서 전세계인으로부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배우들의 열연, 스태프들의 고생이 넓게 빛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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