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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제주도 갈 때 다시 활동할지 몰랐다...이상순과 '나는 솔로' 볼 때 가장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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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늘어져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밝혔다.

27일 패션지 '엘르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효리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효리는 10년 뒤 모습에 대해 "제주도에 살 때만 해도 이렇게 다시 나와서 활발히 활동할 줄 몰랐던 것처럼 10년 뒤에도 어떻게 살고 있을지 전혀 가늠할 수 없다. 다시 어디론가 휙 떠날 수도 있고, 할리우드에 갈 수도 있고, 요가한다고 히말라야 같은 데 들어갈 수도 있고 잘 모르겠다. 계속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효리 [사진=엘르 코리아]
이효리 [사진=엘르 코리아]

또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아무 일 없이 남편이랑 소파에 늘어져서 '나는 솔로' 볼 때가 정말 제일 행복하다. 강아지들과 숲에 날씨 좋을 때 아무 일 없이 산책할 때 그런 순간순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너무 익사이팅한 일들이 있을 때는 아예 행복하다고 생각할 겨를조차 없다가 좀 릴랙스 됐을 때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예능력'의 원천에 대해 "솔직함? 정곡을 찌르는 거 같다. 돌려 말하지 않는 게 시원하다고 느끼지 않을까 싶다. 다른 사람들이 속으로만 생각하는 걸 입으로 말하는 편이라서 아마 많은 분이 자기가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 해주니까 재밌게 생각해 주는 거 같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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