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도 출신 안진희 작가의 특별기획전이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27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안진희 작가의 2023 특별기획전 '서천꽃밭을 찾아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되는 '서천꽃밭을 찾아서'는 총 27점으로 제주의 대표 신화인 ‘설문대할망’과 ‘서천꽃밭’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제주 신화에 등장하는 서천꽃밭은 이승도 아니고 저승도 아닌 곳의 꽃밭으로, 죽은 이들을 위한 꽃밭이자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이상향의 꽃밭이다.
작가는 신화 속 서천꽃밭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작가의 시선으로 해석한 서천꽃밭을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의 꽃들로 표현해 전시장에 옮겨 놓았다.
안 작가는 현재 제주대학교 미술학 강사로 지난 1996년 제주도미술 대전 대상 2회를 시작으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5회 등 수상을 비롯해 2003년과 2004년에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회를 수상했다.
오춘월 설문대여성문화센터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선조들이 남긴 제주인의 신념과 역사를 되돌아보고, 신화이야기 속의 상생과 평화의 지혜를 살펴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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