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소통 전문가'로 잘 알려진 강사 김창옥이 건강상 이유로 강연을 줄인다고 밝혔다.
최근 김창옥은 자신의 유튜브 '김창옥TV'에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내 인생을 뒤흔들 때'라는 제목으로 정기강연 영상을 게재했다.
올해 50세가 된 김창옥은 "최근 뇌신경외과에 다녀왔다. 처음엔 숫자를 잊어버렸고, 숫자를 기억하려고 하면 스트레스를 받았다. 집 비밀번호, 호수, 전화번호를 잊어버렸다"면서 "약간 치매 증상이 있다고 검사를 받았다. 지난주 알츠하이머가 있을지 모르겠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김창옥은 "기억력 검사를 받았다. 내 또래 평균점수가 70점인데 나는 1점이 안되는 점수(0.5점, 0.24점)가 나오더라"라면서 "12월에 알츠하이머 검사를 다시 받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창옥은 "지난 3~5년을 돌아보면 사실 강의가 버거웠다"면서 "의사 선생님이 알츠하이머나 치매의 큰 원인이 알코올과 스트레스라고 했다. 근데 나는 술을 안마시고 담배도 안피운다. 스트레스는 엄마에 대한 죄책감이 큰 것 같다. 아버지가 엄마를 때렸는데 내가 그 삶을 구원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결론적으로 강의를 못하겠다. 일반 강의는 그만둔 지 1년 됐다. 유튜브는 두달에 한번 하려고 한다. 여러분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하려고 한다"면서 "이쯤에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안 그러면 뭔가 좀 더 안좋을 것 같"고 덧붙였다.
한편 김창옥은 최근 '김창옥쇼 리부트' '지구인 더 하우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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