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이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누나 권다미가 울분을 토했다.
21일 권다미는 자신의 SNS에 지드래곤이 손발톱 정밀검사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뉴스 기사를 공유하며 "아이고 할 말 하고 싶지만… 입 다물"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권다미는 또 경찰이 '부실수사'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내용의 뉴스를 공개하며 "예 그러게요"라고 공감했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지드래곤의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통보했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고, 지난 20일 모발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간이 시약 검사는 일반적으로 10일 이내에 마약을 투약했다면 양성 반응이 나오며, 모발의 경우에는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손톱 발톱의 경우 5~6개월 전 투약 여부를 알 수 있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졌을 당시부터 수 차례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자진 출석을 요청했고 모발과 손톱, 발톱까지 임의 제출했다. 지드래곤은 증거인멸 시도를 위해 신체의 털을 대부분 제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작년 앨범 활동 후로 거의 1년 반 이상 모발을 탈색이나 염색한 적이 없다"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지드래곤의 손톱·발톱 검사 결과까지 음성이 나오면서 경찰의 혐의 입증이 실패하면서 무리수 수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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