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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韓 좋아하는 방송' 2개월 연속 1위…2위는 '나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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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1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는 '연인'이었다.

한국갤럽이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MBC 금토 사극 '연인'이 선호도 5.1%로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연인' 남궁민 안은진 [사진=MBC]

'연인'은 1630년대 중반 청나라와의 전쟁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지략과 이재에 능한 이장현(남궁민)과 낙향한 사대부 가문 규수 유길채(안은진)가 서로에게 연정을 품은 채 각자의 삶에서 이름없는 백성들과 함께 갖은 고초를 버티고 살아내는 생명력을 그린 드라마다. 8월 4일부터 9월 2일까지 파트1(10화), 10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파트2(11화)로 시청자를 찾았고, 특히 여성이 크게 호응했다.

본 조사에서 MBC 드라마 1위는 '기황후'(2014년 3~4월)와 '왔다! 장보리'(2014년 9월) 이후 9년 만이다.

2위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3.2%)가 차지했다. 2022년에는 11회 조사 중 단 3회만 10위권에 들었지만, 올해는 선호도와 순위 모두 점진 상승해 최상위권에 재안착했다.

독신 남녀와 1인 가정 증가 세태를 반영한 '나 혼자 산다'는 2013년 3월 시작,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2017년 8월 15위로 순위권 첫 진입 후 연말부터 급상승했고, '무한도전' 종영 무렵인 2018년 4월 이후 최강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MBN '나는 자연인이다'(2.3%)가 3위, KBS2 '더 라이브'(2.1%)가 4위에 올랐다. JTBC '힘쎈여자 강남순'(2.0%), KBS2 '우아한 제국'(1.9%)이 6위를 기록했고,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와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1.7%)가 공동 7위를 차지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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