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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군대 후 여유 생긴 양세종 "연애, 존중 중요…복싱은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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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배우 양세종, 넷플릭스 '이두나!' 순수 청년 원준 役 전역 후 복귀
"군대 전엔 불안하기도…외로움·우울감 복싱으로 해소, 걸으며 힐링 받아"
"하루하루 감사함 느껴, 큰 목표보다 주어진 것을 잘해내자는 마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어느 새 30대가 된 배우 양세종에게선 이전과는 다른 여유와 편안함이 느껴졌다. 나이가 쌓이는 과정에서 마주한 무수한 경험들이 바탕이 되어 양세종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을테다. 그래서 지금 현재 하루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그다. 주어진 것을 잘해내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양세종이 앞으로 배우로서 걸어갈 행보에 기대가 더해지는 순간이다.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감독 이정효)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수지 분)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양세종이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감독 이정효)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양세종이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감독 이정효)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두나!'에서 양세종은 가족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앞만 보고 내달리는 대학생 이원준 역을 맡아 두나 역 수지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통학 거리가 멀어 자취를 시작한 원준은 셰어하우스 대문에서 두나와 처음 마주친다. 아이돌의 '아' 자도 모르는 원준은 두나를 그저 어디서 본 적 있는 사람 정도로 생각했고, 처음 본 자신에게 반말을 하며 불쾌감을 드러내는 두나가 이상하지만 어쩐지 자꾸만 눈에 밟혀 신경 쓰인다.

그간 '낭만닥터 김사부', '듀얼', '사랑의 온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나의 나라' 등에서 흡입력 높은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양세종은 이번 '이두나!'에서도 순수하면서도 다정하고 세심한 원준을 폭넓은 감정선으로 연기해냈다. '이두나!'는 양세종의 전역 후 첫 작품이기도 하다. 다음은 양세종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열린 결말로 끝이 났는데, 이후 두 사람이 어떻게 됐을지 생각해본 부분이 있나?

"두나와 원준이가 언젠가 다시 만났을 거라 확신한다. 한번은 마주쳤을 것 같다."

- 초반 바르고 안정적이던 인물이 두나를 만나 불안정해지고 계속 휘둘리게 된다. 원준이 두나에게 완벽하게 반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작가님이 인물의 서사를 정말 잘 써주셨다. 그래서 처음 봤을 때부터 '재미있다', '떨린다'고 생각했다. 그걸 온전히 잘 따라가려고만 했던 것 같다. 두나에게 완벽하게 반하는 계기가 없다. 서서히 스며들었다고 생각한다."

배우 양세종이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감독 이정효)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양세종이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감독 이정효)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원준은 상처 입은 두나를 구원해주고 보듬어주는 인물인데, 공감되던 부분이 있나?

"오히려 경계했다. 나의 생각이 원준에게 들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원준이라면 어떻게 생각할지, 원준이로 살자는 마음으로 대본만 엄청 많이 봤다. 만약 안 풀리는 것이 있으면 1회부터 다시 보기를 반복했다."

- 질문을 바꿔서, 시청자로 드라마를 보면서 연예계 생활을 하고 있는 배우이다 보니 두나의 외로움, 힘든 상황에 공감하는 지점이 있지는 않았나?

"당연히 있다. 두나는 가수지만, 엄청 힘들고 외로운 것을 알고 있다. 저 또한 이 일을 하며 외로워지는 순간이 많다. 조금 더 보태자면 우울감, 고독함이 있다. 그래서 저는 복싱을 만난 것이 행운이다. 그런 감정이 들 때 복싱을 통해 해소가 된다. 또 한강을 많이 걷는다. 요즘에도 걸어다닌다. 해가 질 때 걸어가다 보면 커플들이 정말 많다. 그들 자체가 행복해보이고 사랑스럽더라. 힐링을 많이 받았다."

- 그런 모습을 보면 부럽다거나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물론 부럽긴 하지만, 지금 연애할 때는 아닌 것 같다."

- 사랑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또 한번 하게 한 작품이다. 사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은 무엇인가.

"서로에 대한 존중이다. 꼭 필요하다. 한쪽이 갑이 되면 안 된다. 서로의 라이프, 삶을 대하는 태도를 존중하고 그 코드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두나!' 양세종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이두나!' 양세종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 군대 다녀온 후 현장을 대할 때의 애티튜드나 마인드에서 변화된 지점이 있나?

"군대 가기 전까지 작품을 쉬지 않고 정말 많이 했다. 작품을 할 때는 온전히 집중할 것이 있다 보니 괜찮았는데 평상시에는 되게 불안했다. 뭐가 그렇게 불안했는지 모르겠지만, 군대에서 나 자신에 대해 온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다 보니 정서적인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사람들을 대하는 것에서 확립이 안 됐었는데, 지금은 그런 관계성에 있어서 명확하게 구분 지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 군대에서 절친인 김건우 배우와 여자친구처럼 매일 통화를 했다고 들었다. '더 글로리'가 잘 되다 보니 절친으로서 기쁜 마음이 클 것 같다.

"너무 친한 사이다 보니 눈 뜨면 전화하고 그랬다. '더 글로리'가 잘 되어 너무 기쁘다. 제 일처럼 기뻐하고 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 '이두나!'의 배경이 셰어하우스인데 개인적으로 공감 포인트가 있었나?

"군대엔 다양한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모인다. 제가 동기들에게 고마운 점은, 모두 남자답고 순수했다. 그래서 생활관을 같이 쓸 때 행복했다. 물론 혼자 사는 것과 같이 사는 것 중 하나를 고르라면 혼자 사는 걸 택하겠지만, 같이 생활을 해보니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동기들이 고맙다."

-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나?

"제한을 두고 싶지는 않다. 감사하게도 집에 가서 읽어야 하는 대본이 있다. 장르를 떠나 바로 '심장이 뛰네'라고 하면서 바로 한다고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정해지면 바로 살을 빼야 할 것 같다.(웃음)"

배우 양세종이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감독 이정효)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양세종이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감독 이정효)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이두나!' 홍보를 위해 콘텐츠, 예능 촬영도 오랜 만에 했다. 어땠나? 앞으로도 예능에 출연할 생각이 있는지 궁금하다.

"'살롱드립2'에서 장도연 님이 긴장을 많이 풀어주셨다. 정말 멋있으시더라.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는데 아직 예능은 어려운 것 같다. 제 안에서 겁이 좀 나는 것 같다. 긴장을 진짜 많이 한다. 그 때도 청심환을 먹고 했다. 긴장의 연속이고 겁이 나지만 만약 도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 주어지면 하지 않을까 싶다. '커피프렌즈'는 연석이 형 때문에 한거였다. 찍기 전부터 형이 봉사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걸 알고 있어서 제주도에 가서 도와달라고 했을 때 간다고 한거다."

- SNS 개설도 했다.

"팬분들을 위해서 만들었다. 되게 좋아하시더라. 더 나누고 싶어서 일상 사긴도 올리려 한다."

- 30대 배우로서 목표, 청사진이 있나?

"목표는 정확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요즘은 하루하루 감사함을 느낀다. 주어진 것을 잘 해내자, 감사하면서 살자는 마음이다. 신인 때 인터뷰를 할 때도 목표를 세워두지 않는다는 얘기를 했었다. 사람이 어떻게 될지 앞날은 아무도 모르지 않나. 지금도 그런 생각으로 하루하루 주어진 삶에 감사하고 배역을 맡으면 온전히 그 배역으로서 살자는 생각이다. 그러다 보면 30대가 다 흘러가지 않을까 싶다."

- '이두나!'는 배우 양세종에게 어떤 의미의 작품인가?

"몇 년에 한번씩은 찾아볼 것 같다. 누군가는 예전에 이런 사랑을 하면서 나 자신이 바뀌어가고 성장하는 지점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그 때의 향수가 떠오를 때마다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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