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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라' 김영재, 이영애 헌신적 남편 변신…얼굴에 깃든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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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영재가 마에스트라 이영애의 헌신적인 남편이 된다.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 연출 김정권) 측이 김필 역으로 분한 김영재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마에스트라' 김영재 스틸. [사진=tvN]
'마에스트라' 김영재 스틸. [사진=tvN]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김영재가 맡은 김필 캐릭터는 작곡가 겸 대학교수로 차세음(이영애 분)에게 첫눈에 반했고 끈질긴 구애 끝에 사랑을 쟁취했다. 그녀를 뮤즈 삼아 작곡가로서의 명성도 더 높아진 인물.

특히 김필의 다정다감한 성격과 사려 깊은 마음씨는 늘 치열하게 살아가는 차세음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감성이 녹아든 피아노 연주는 심신이 지친 차세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기도 한다. 그 역시 천재 예술가인 아내로부터 영감을 얻는 등 김필과 차세음은 부부로서도, 음악적 파트너로서도 손색이 없는 사이다.

하지만 김필은 한국에 온 후 긴 슬럼프에 빠진 상황. 탄탄대로를 걷는 아내의 그늘을 벗어나면 새로운 곡을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작업은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아내 덕분에 얻은 타이틀이 무색해져 갈까 두려워져 간다.

가슴 깊은 곳에 남모를 자괴감을 안고 사는 남자 김필의 모습은 공개된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어느 곳에서든 타인을 향해 따뜻한 미소를 짓는 그이지만 혼자 있을 때는 평소와 다른 고독함과 외로움이 느껴진다. 같은 음악을 하는 예술가로서 승승장구하는 아내와 달리 오랫동안 제 길을 찾지 못하는 한 예술가의 복잡한 심경이 읽힌다.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동반자처럼 보이지만 아내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묵은 고민을 안고 사는 김필의 이야기가 드라마 속 어떤 자극제가 될지 기대되는 터. 20년 만에 아내 차세음이 고국 땅을 밟는 가운데 그 옛날 차세음을 뮤즈 삼아 날개를 펼친 것처럼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도태될 것인지 김필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는 오는 12월 9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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