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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작진도 울었다"…'스우파2' 바다→리아킴·미나명, 눈물의 종영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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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스우파2' 크루 리더들이 댄서신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하며 종영을 자축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지은PD, 원밀리언 리아킴, 베베 바다, 딥앤댑 미나명, 잼리퍼블릭 커스틴, 레이디바운스 놉, 마네퀸 펑키와이, 울플러 할로가 첨석했다.

원밀리언 리아킴, 베베 바다, 딥앤댑 미나명, 잼리퍼블릭 커스틴, 레이디바운스 놉, 마네퀸 펑키와이, 울플러 할로가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열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net]
원밀리언 리아킴, 베베 바다, 딥앤댑 미나명, 잼리퍼블릭 커스틴, 레이디바운스 놉, 마네퀸 펑키와이, 울플러 할로가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열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net]

댄스크루 베베(BEBE) 리더 바다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타워에서 열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댄스크루 베베(BEBE) 리더 바다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타워에서 열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김지은PD는 "'스우파2' 1월부터 준비해서 10개월간 생각지 못한 상황들로 괴롭기도 했지만 뿌듯한 일이 더 많았다. 결과도 좋았다. 이 모든 좋은 결과는 '스우파2' 댄서들을 사랑해준 시청자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우승 크루 베베 리더 바다는 "'스우파2'가 안 끝났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다닌다. 아직 안 끝났으면 한다"고 말했고, 울플러 할로는 "공연과 콘서트 준비다. '스우파2' 끝났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감정과 여운이 아직 많이 남아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는 "'스우파2'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내가 이렇게 간절하게 애절하게 모든걸 쏟아부어서 춤 춘 적 있었을까? 그게 이 때였다. 그 순간이 너무 벅차게 다가왔다. 이 프로그램 안에서 멋진 댄서분들과 더 뭔가를 하며 성장하고 싶었다"며 "우승 상금은 잘 받았다. 팀을 위해 쓰겠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돈을 더 벌어서 상금을 더한 뒤 우리만의 공간을 꾸미고 싶다"고 말했다.

레이디바운스 놉은 "'스우파2'가 잘 돼서 두 세배로 더 바빠졌다. 아주 바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고, 딥앤댑 미나명은 "2023년은 '스우파2'가 다했다고 말한 적 있는데, '스우파2'로 딥앤댑을 얻었고 행복하고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리아킴은 "'스우파1'에 이어서 '스우파2'가 나올까 기대가 있었는데, 참여해서 기뻤다. '스우파'가 시즌20까지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 나 또한 많은 걸 얻었다.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앞으로의 활동이 스스로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커스틴은 "끝났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만감이 교차한다. 전세계적으로 많이 회자될 프로그램이다. 참여하게 돼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츠바킬 아카넨은 영상을 통해 인사를 건넸다. 아카넨은 "이 방송에 출연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다 해냈다는 느낌으로 가득하다"며 "'스우파2'는 끝났지만 츠바킬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원밀리언 리아킴, 베베 바다, 딥앤댑 미나명, 잼리퍼블릭 커스틴, 레이디바운스 놉, 마네퀸 펑키와이, 울플러 할로가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열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net]
원밀리언 리아킴, 베베 바다, 딥앤댑 미나명, 잼리퍼블릭 커스틴, 레이디바운스 놉, 마네퀸 펑키와이, 울플러 할로가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열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net]

'스우파2'는 지난달 31일 파이널을 통해 원밀리언 베베 잼리퍼블릭 마네퀸이 마지막 대결을 펼쳤고, 우승의 영예는 베베에게 돌아갔다.

'스우파2'는 댄서들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조명하며 신드롬을 이끈 여성 크루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계급 미션 시작과 함께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입증한 것은 물론 1539 타깃,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지상파 포함 전채널 1위를 달성하며 10주 연속 1위라는 기록적 성과를 냈다.(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파이널 방청 신청은 무려 2만명 이상이 몰려 이례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디지털 화제성도 높아 '스우파2' 관련 영상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 5억뷰를 기록했으며, 원밀리언의 메가 크루 미션은 단일 영상으로 조회수 1천만 뷰를 넘기는 성과를 달성했다. OTT 플랫폼 티빙에서는 동시간 전체 라이브 채널 중 최고 94.8%까지 뛰어오르며 방송 내내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방송 후 가장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바다는 "많은 팬들이 생겼고 춤을 사랑해주는 분들도 생겼다. 우리에게 배우러 오는 제자도 생겼다. 댄서신을 알리며 진입장벽도 낮아졌다. 댄서신을 더 크게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고, 펑키와이는 "10년 전 서바이벌에 참여했을 때에 비하면 남녀노소 모두 좋아한다는 게 느껴졌다. 결혼식 갔더니 할머니도 날 알아봐주셨다"고 미소를 지었다.

할로는 "스트릿 댄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스우파2' 참여하길 너무 잘했다고 느낀다"고 말했고, 놉은 "댄서신 장벽에 낮아진게 정말 좋았다. 대중이 쉽게 찾아오고 더 큰 공감을 해주는 게 좋았다"고 강조했다. 미나명은 "팬들이 생기다보니 우리를 보고 춤을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도 많아졌다. 나는 혼자 활동하는 게 많았는데 요즘 딥앤댑으로 들어오는 일이 많아서 뿌듯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리아킴은 "방송 활동을 해왔지만, 그 전엔 '춤 추는 사람 아니에요?' 했다면 이젠 리아킴이라는 이름을 알고 계신다. 시장에 가도 날 알아봐주신다. 10대 친구들만 날 알았다면 이젠 모든 나이대에서 알아봐주신다. 댄서들의 활동 영역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커스틴은 "외국인 크루로서 참여해서 한국 팬이 많이 생겼다. 굉장히 감사하다. 댄서든 아니든 모든 연령대에서 많이 사랑해주셨다. 내 안의 댄서를 일깨워줬다는 분들이 많아서, 영감을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 너무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지은PD는 '스우파2'의 인기 비결에 대해 "제작발표회에서 말했듯이 살아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한 분야에서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일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이번 시즌은 더욱 글로벌적으로 확장됐고, 한 명 한 명 실력이 출중해서 퍼포먼스를 보는 재미도 있었다. 그게 인기 비결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원밀리언 리아킴, 베베 바다, 딥앤댑 미나명, 잼리퍼블릭 커스틴, 레이디바운스 놉, 마네퀸 펑키와이, 울플러 할로가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열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net]
원밀리언 리아킴, 베베 바다, 딥앤댑 미나명, 잼리퍼블릭 커스틴, 레이디바운스 놉, 마네퀸 펑키와이, 울플러 할로가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열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net]

리아킴은 '스우파1' 출연 제안을 고사했지만 결심을 번복하고 '스우파2'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리아킴은 "마음 먹은 다음 날에도 '아, 나가지 말까' 생각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안 나갔으면 큰일날 뻔 했다. 내가 경험할 수 있는 축복을 놓칠 뻔 했다는 생각을 했다. 나왔다는 것에 만족한다. 도전은 망설여질 수 있지만 그걸로 얻는 만족이 커서 그 경험을 꼭 추천해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아킴은 '스우파2' 출연 이후 화제를 모은 메가크루 영상에 대해 "우리가 쏟아낸 것이 대중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어서 놀라웠다. 그 결과물을 남겨서 팀원들과 모두 뿌듯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환경 안이어야 만들어질 수 있는 결과물이었다. '스우파2' 덕분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크루들도 '스우파2' 출연을 더욱 추천한다고 밝혔다. 미나명은 "'스우파2'로 좋은 동료들을 얻었다. 생각보다 내성적이라 댄서 동료들이 많지 않았다. 리더들과 만났을 때도 데면데면했는데, 많은 댄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다. 댄서들의 춤을 나 역시 눈으로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서바이벌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배우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참여해도 될 것 같다. 댄서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감히 말하겠다"고 답했다.

댄스크루 원밀리언(1MILLION) 리더 리아킴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타워에서 열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댄스크루 원밀리언(1MILLION) 리더 리아킴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타워에서 열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댄스크루 딥앤댑(DEEP N DAP) 리더 미나명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타워에서 열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댄스크루 딥앤댑(DEEP N DAP) 리더 미나명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타워에서 열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스우파2'는 리아킴과 미나명의 서사로 큰 화제를 모았다. 방송 초반 냉랭하기 짝이 없던 두 사람은 방송이 이어지면서 관계를 회복했고 결국 화해해 시청자를 눈물짓게 했다.

리아킴은 "잘 화해해서 잘 지내고 있다. 처음 프로그램 시작할 당시 이런 트러블이 노출되는 게 두려웠다. 팬들이 우리를 화해시켜줬다. '스우파2' 출연하지 않았다면 계속 서먹하고 어려운 사이로 지냈을텐데, 프로그램으로 좋은 동생을 다시 얻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하고 반성도 많이 했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미나명은 "화해가 아니라 재결합 정도라 생각해 달라"라고 말한 뒤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쏟았다. 감정을 추스른 미나명은 "내가 과몰입을 해서 격한 액션들이 있었다. 탈락 배틀 후 리아킴에게 정말 많은 힘을 받았다. 예전의 기억들을 찾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요즘도 연습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SNS로 주접도 떨고 있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훌쩍였다.

김지은PD 역시 "'예능 보면서 이렇게 울었던 건 처음이다'라는 반응이 생각난다. 리아킴과 미나명의 이야기는 정말 '찐'이었다. 연출적으로 누군가에게 부탁한 게 없다. 있는 그대로 보여드렸다. 방송이라고 해서 거짓된 행동과 멘트를 했다면 시청자도 느꼈을 것이다"라며 "'스우파2' 안에서 이야기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많이 울었고 제작진들도 울었다. 댄서들이 만들어 준 걸 내가 날로 받아먹었다"고 덧붙였다.

'스우파2'는 12월 1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 '온 더 스테이지'를 개최, 부산 대구 인천 수원을 거친 뒤 마지막 광주에서 전국 투어 여정을 마무리한다. 서울 공연은 티켓 오픈 5분 만에 매진되며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 바다는 "콘서트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실제로 봤을 때 텐션과 에너지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눈 앞에서 보면 엄청난 '와우 포인트'가 생길 것이다. 실제로 보면 우리가 더 잘한다. 기대감을 가지고 와 달라"며 "각 팀의 무대도 있지만 같이 하는 합동 무대도 있다. 멋진 댄서들만 모인 합동 무대도 기대해 달라"고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할로는 "무대 구성을 다 만든다. 조명 위치나 의상까지 우리가 다 고민한다. 아마 '스우파2' 방송 이상으로 감동을 드릴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바다는 '스우파2' 콘서트를 홍보하며 "실제로 보면 우리의 에너지가 더 느껴질 것이다. 댄서들을 더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리아킴은 "처음 시작할 때보다 지금이 더 '시작'같은 느낌이다.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커스틴은 "우리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특별할 것이다. TV로 사랑해주셨던 것, 라이브로 보시면 또 다를 것이다. 우리를 함께 보는 건 거의 마지막 아닐까 싶다. 꼭 함께 해 달라. 잼리퍼블릭은 이 영감과 사랑, 응원을 함께 나누고 싶다. 사랑과 지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지은PD는 "댄서들은 이제 시작이다. 이후에도 관심을 가져달라. 애정 어린 눈으로 댄서들을 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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