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MBC 전격 화해…엔하이픈 "MBC 출연 굉장히 기뻐"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쇼 음악중심' 출연 소감을 밝혔다.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그룹 엔하이픈 다섯 번째 미니앨범 'ORANGE BLOO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6일 하이브와 MBC는 건전한 제작환경 조성 및 아티스트 권익 제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이브는 이번 MOU를 계기로 오는 18일 '쇼음악중심'에 소속 아티스트 엔하이픈을 출연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MBC프로그램에 본격 출연을 개시할 계획이다. MBC채널에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가 출연한 것은 4년 만이다.

엔하이픈은 오는 17일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데뷔 후 첫 '쇼음악중심' 출연이기도 하다.

엔하이픈 정원은 "팬들은 우리가 무대를 많이 할수록 좋아하신다. 우리의 새로운 의상으로 다양한 무대를 보실 수 있게 됐다. 팬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직업이라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ORANGE BLOOD'는 'DARK BLOOD'의 뒷이야기를 전하는 'BLOOD' 시리즈의 두 번째 앨범으로, 사랑하는 존재인 '너'와 다시 연결돼 행복과 사랑의 환희에 찬 소년이 주어진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카르페 디엠' 사랑을 다짐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엔하이픈은 이번 앨범을 통해 엔진(ENGENE.팬덤명)과의 연결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노래한다.

'ORANGE BLOOD'에서는 엔하이픈의 기본 앨범 서사에 멤버들이 활동하며 직접 느낀 감정, 엔하이픈과 컬래버레이션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DARK MOON: 달의 제단' 요소가 결합됐다. 각 수록곡은 앨범 서사 속 소년의 이야기 요소를 주제로 한 노래들이다. 엔하이픈은 노래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한 이번 앨범으로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길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Sweet Venom'은 온몸에 독이 퍼지더라도 '너'의 곁에서 버틸 것임을 다짐하는 이야기를 담은, 그루비한 베이스라인 기반의 펑크(Funk), 팝(Pop) 장르의 곡이다. '너'의 독은 달콤하고 내가 살아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는 소년의 마음을 장난스러우면서도 리드미컬하게 표현했다.

한편 엔하이픈 신보는 17일 오후 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