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이사벨라가 '도전 꿈의 무대'의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홍향희, 송우주, 이사벨라, 하태하, 황준이 출연해 대결을 펼쳤다.
이날 이사벨라는 "남편과 죽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도전 꿈의 무대'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았다"라며 "주변에서 축하 전화를 주셔서 행복하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치료를 받고, 생각을 점점 잃어가는 남편과 열심히 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사벨라는 이은지라는 이름으로 방송 활동 하다가 결혼 후 방송 활동을 그만두고 가정에 충실했다. 하지만 남편이 사업 파산 후 우울증을 겪게 됐고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았다고.
이사벨라 또한 직장암 4기 판정을 받았고 '내가 죽으면 남편은 누가 돌보나'라는 생각에 암 수술을 혼자 받았다고 한다. 항암 12번, 방사선 30번의 치료를 혼자 다 해내고 있는 이사벨라는 남편에게 좋지 않다고 마음 놓고 울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암투병 중인 이사벨라는 남편에게 힘을 주기 위해 '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을 했다고 고백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