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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복면가왕' 6시 내 고양이=이은형…남편 강재준 못 알아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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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복면가왕'에 장송호, 이지현, 신아영, 이은형이 출연해 반전 재미를 안겼다.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 가왕 '미다스의 손'에게 도전하는 실력파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복면가왕'에 장송호, 이지현, 신아영, 이은형이 출연해 반전 재미를 안겼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에 장송호, 이지현, 신아영, 이은형이 출연해 반전 재미를 안겼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엔 '모르는 건 잘 찍어'와 '아는 건 잘 풀어'가 나서 쿨의 '아로하'를 열창했다.

'젊은 성시경 느낌'이 난다는 평을 얻은 '잘 찍어'에 대해 윤상은 "후렴에서 시원한 소리를 뽑는다. 그래서 '잘 찍어'에게 표를 주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 풀어'가 억울한 무대다. 비슷한 톤을 가진 분을 만나면 이겼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유영석은 "'잘 풀어'는 트로트 보다 앤디 워홀 같은 현대 아티스트 느낌이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강하고 멋있고 세련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79표를 얻어 '잘 찍어'가 2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가면을 벗은 '잘 풀어'는 트로트계의 아이돌 장송호였다. 올해 20살이 된 장송호는 5살에 트로트를 처음 접했고 11살에 앨범을 내고 정식 데뷔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로트계의 BTS가 되고 싶다. 트로트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라는 목표를 전했다.

이어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엔 '동네맛집 칼국수'와 '엄마표 수제비'가 렉시의 '애송이'를 열창했다. 두 사람 모두 나이가 적지 않다는 의견이 팽배한 가운데, 유영석은 "'수제비'는 수제비 덜 억있는데 후추를 듬뿍 뿌린 것 같다. 무대 아우라는 지지 않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74표를 얻은 '칼국수'가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가면을 벗은 '수제비'의 정체는 18년 만에 솔로로 돌아온 쥬얼리 출신 가수 겸 배우 이지현이었다.

1라운드 세 번째 무대엔 '스테디셀러'와 '베스트셀러'가 나서 양희은의 '가을 아침'을 불렀다. 유영석은 "두 분 다 베스트였다"라며 "베스트셀러'는 100% 가수인 것 같다. 준비한 곡을 다 듣고 싶다. '스테디셀러'는 소리는 가수 같은데 직업은 가수가 아닌 것 같다"라고 평했다.

유회승은 "두 분 다 뮤지컬 배우인것 같다"라며 "'스테디셀러'는 가사가 잘 들리는 대학로 뮤지컬인 것 같고, '베스트셀러'는 대극장에서 할 만한 강렬한 인상을 주는 뮤지컬 같다"라고 말했다.

'베스트셀러'가 72표를 얻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가면을 벗은 '스테디셀러'의 정체는 하버드 출신 아나운서 신아영이었다. 육아에 한창인 신아영은 무대공포증이 있었지만 김성주의 "시원하게 하고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 돼"라는 말에 힘을 얻어 출연하게 됐다고 밝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모르는 개 산책'과 '6시 내 고양이'가 감미로운 무대를 완성했다. 79표를 얻어 '모르는 개 산책'이 2라운드로 향하게 됐고, 궁금증을 유발했던 '6시 내 고양이'의 정체는 코미디언 이은형이었다. 끝까지 아내를 알아보지 못한 강재준은 이은형의 등장에 크게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신봉선과 이윤석은 "강재준에게 이은형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절대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강재준은 "전혀 몰랐다. '골때녀' 촬영 간다고 옷 챙겨갔다"라고 보안을 철저하게 한 아내에게 거듭 당황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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