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쿠키' 남지현, '칼단발+교복' 확 달라졌다…본업 모먼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남지현의 '하이쿠키' 촬영 현장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됐다.

남지현은 U+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쿠키'(극본 강한, 연출 송민엽)에서 위험에 빠진 동생(정다빈 분)을 구하려 뛰어든 늪 안에서 자신의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소녀 가장 최수영 역을 맡았다.

하이쿠키의 직원이 된 수영은 정한고등학교에 잠입하기 위해 고등학생 이은서로 위장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남지현은 이은서로 완벽 변신했다. 지금껏 보여준 적 없던 칼단발 헤어스타일과 교복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영락없는 고등학생의 비주얼을 자랑했다. 수영과 상반되는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링은 어떤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은서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기도.

극 중 두 얼굴을 보여줘야 하는 만큼 겉모습에서부터 극명한 대비를 주고자 단행한 단발 헤어스타일은 차갑고 이지적인 캐릭터의 이미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며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어지는 사진 속 남지현은 모니터링에 집중하며 작품을 향한 그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엿보게 한다.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남지현의 진지한 눈빛이 그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 것. 뿐만 아니라, 촬영에 들어가기 전 카메라를 향해 밝은 미소를 짓다 가도 슛소리와 함께 단숨에 몰입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남지현은 특유의 성실함으로 촬영에 임해 매 신마다 꼼꼼한 모니터링은 물론, 감독님과 깊은 대화를 통해 사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캐릭터 연구에 진심으로 임했다는 후문이다.

남지현은 내적인 면은 물론 외적인 면까지 모두 놓치지 않고 탄탄하게 구축하며 보다 살아있는 인물을 완성시켰다. 작품 속 인물에 온전히 녹아 들어 동생이 혼수상태에 빠진 위기의 상황임에도 꿈꾸어 왔던 평범한 삶을 즐기는 자신을 보고 양가감정을 느끼는 복잡다단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또한, 휘몰아치는 전개 속 시청자들이 인물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극의 중심을 꽉 잡았다. 유일한 조력자로서 자신의 편이라 믿어 의심치 않던 호수(최현욱 분)의 배신으로 또 한번 위기를 맞은 수영이 그 난관을 헤치고 동생을 구할 수 있을지, 남지현이 이끌어갈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