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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김현영, 사기결혼 당해 "알고보니 전남편 빚 20억...내가 네번째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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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개그우먼 김현영이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현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현영은 "결혼하고 한달 정도 지났는데 빨간 딱지가 붙더라. 그때 변우민 오빠가 집에 오기로 했는데 너무 창피했다. 남편에게 이유를 물으니 3억 원을 형에게 빌려 썼고 한달만 쓰고 돌려준다고 했는데 근데 자신이 돌려주지 않으니 신고해서 딱지가 붙은 거라고 했다. 형에게 돈을 주면 딱지가 없어진다고 했다"고 말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이어 "그때만 해도 내가 무지해서 무슨 얘기인지 모를 때였다. 그래서 3억원도 해줬는데 주변인들에게 빚을 냈다"고 회상했다.

김현영은 "한달이 지나도 돈을 갚지 않았고 알고 봤더니 빚이 20억 원이었다. 그래서 전기도 수도도 끊겼다. 같이 있으면 어색하니까 집에도 안 왔다.겉모습만 부부지, 쇼윈도 부부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임신도 했었는데 미국 촬영이 있었다. 남편이 갔다오라고 강요해 갔다가 유산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또 "친정 엄마도 심장병에 걸려 쓰러졌다. 이러다 내가 미쳐버리겠구나 싶더라. 어머니 돌아가실 때 남편을 보니 감정 없는 얼굴이 힘들었다. 내가 얼마나 잘못된 선택을 했는지 알겠더라. 이혼할 때 보니까 내가 네번째 부인이였다. 연애 중에는 알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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