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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질란테' 남주혁→이준혁, "배트맨 잡을" 다크 히어로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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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제 내가 심판한다." 유지태의 강력한 바람과 자신감처럼 '비질란테'가 박쥐(배트맨)를 잡을 한국형 다크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6일 오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감독 최정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최정열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유지태-최정열 감독-김소진-이준혁이 6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질란테' 오픈토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유지태-최정열 감독-김소진-이준혁이 6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질란테' 오픈토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7천만뷰의 화제작 네이버 인기 동명 웹툰 '비질란테'를 원작으로 한다.

남주혁은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에는 법망을 피해간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활동하는 김지용 역을 맡아 새로운 다크 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한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남주혁은 입대 전 촬영을 마쳤다.

유지태는 비질란테 추격자이자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 역을, 이준혁은 비질란테 광팬으로 그를 추종하는 재벌 2세 조강옥 역을, 김소진은 비질란테의 정체를 독점 보도하기 위해 질주하는 기자 최미려 역을 맡아 극에 무게감과 긴장감을 더한다.

이날 이준혁은 "평이 좋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다"라며 "주혁이가 왔으면 좋았을텐데 같이 못해서 아쉽다"라고 군 복무 중인 남주혁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이와 함께 남주혁이 입대 전 찍은 영상이 공개됐다. 남주혁은 "정말 아쉬움이 큰 마음"이라며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한편 "'비질란테'는 많은 시간 고민하며 준비했고 함께 해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정말 감사한 작품이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따뜻한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비질란테' 남주혁 스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비질란테' 남주혁 스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어 최정열 감독은 남주혁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지용은 낮엔 경찰대 학생, 밤엔 악을 심판한다. 또 엄마를 잃은 피해자라 복합적이고 양면적이다"라며 "이를 잘 소화하는 배우가 필요했다. 남주혁이 청춘의 상징이자 청량하고 맑은 느낌을 표현하는 동시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분노와 울분, 번뜩이는 눈빛을 보여주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웹툰의 지용도 매력적이지만 남주혁이 완성한 지용이라는 캐릭터 역시 굉장히 멋지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제작 이전에 웹툰을 봤다는 유지태는 "세계적으로 유행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 콘텐츠라서 주변 분들에게도 추천했다"라며 "몇년 뒤 돌아돌아 이 작품이 제게 오게 됐는데 운명이라는 생각으로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배우 유지태 6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질란테' 오픈토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유지태 6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질란테' 오픈토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와 함께 유지태는 "1년 동안 열심히 찍었다. 세계적으로 뻗어나가서 박쥐를 잡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배트맨' 광팬이라고 말한 유지태는 "'배트맨'을 통해 배우로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라며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이 나올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작품은 '비질란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라고 '비질란테'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내후년에 시즌2 제작을 희망한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외형부터 큰 변화가 있었던 유지태는 "넘사벽 피지컬을 가져야 해서 20kg 증량했다. 예전에도 증량을 했던 적이 있지만, 근육량을 늘리는 건 새로운 경험이었다"라며 "외형이 중요해서 보디빌더 방식으로 몸을 키웠다. 옷을 다 새로 사고 있다. 또 대사에 집착하면서 캐릭터 분석을 했다"라고 조헌 역할을 위해 노력한 바를 고백했다.

이에 이준혁은 "오랜 만에 뵈었는데 처음부터 조헌이 온 것처럼 몸이 커졌다"라며 "그때 저도 몸을 많이 키웠는데 상대적으로 자괴감이 들고 한계가 있다 싶어서 많이 놀랐다"라고 말했다.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촬영 당시 제안을 받았다는 이준혁은 "그때 반듯한 캐릭터라서 상대적으로 독특한 역할을 하고 싶었다. 웹툰을 봤는데 독특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같이 하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또 "캐릭터를 위해 다큐, 리얼리티 예능을 많이 봤다. 뮤지컬처럼 사는 사람도 많더라"라며 "이런 사람이 현실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만약 리듬감을 해친다면, 감독님에게 제한을 걸어달라고 부탁하면서 즐기면서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러면 안 돼'가 '이래도 돼'로 간다. 반대 방향에서의 즐거음도 있었고 비슷한 시기에 '범죄도시3'도 찍었는데 캐릭터와 반대되는 것이 있어서 양쪽 모두에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이준혁이 6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질란테' 오픈토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준혁이 6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질란테' 오픈토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천만 영화에 등극한 '범죄도시3'의 큰 흥행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작품이지만 "유지태 형님, 주혁이도 있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라고 말한 이준혁은 "'범죄도시3'라는 작품에 너무 감사하고, 그 흥행이 '비질란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또 그는 "같은 범죄물이지만, '범죄도시3'와는 달리 '한번 가보자'라는 의미가 큰 작품이고 악을 처단하는 것이 좋은 건지 질문을 던진다"라며 "등장하는 인물의 시각이 완전히 다르다. 저도 '비질란테'를 보고 나서 생각할 것이 많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행히 지태 형에게는 안 맞았다"라고 마동석과 함께 한 '범죄도시3'와의 특별한 차별점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기자 역할을 맡은 김소진은 "끝까지 가겠다는 집념과 소신을 마지막까지 지켜나가려 했다"라며 "웹툰보다는 조금 더 성숙하고 실패도 경험을 해본, 산전수전을 겪어본 인물이다. 원작에서의 느낌을 가져가면서도 새로운 시선도 같이 어우러지게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최정열 감독은 각 캐릭터마다의 액션 차별점도 언급했다. 그는 "지용이는 남주혁의 긴 팔다리를 이용한 액션이 나온다"라며 "지용에게 중요한 액션 포인트가 뭔지 생각했을 때 감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헌은 가장 압도적이다. 범접할 수 없는 파워와 압도적이고 공포스러운 느낌을 주려고 했다. 조강옥은 굉장히 자유롭다. 정형화되지 않길 바랐다. 상대 액션을 따라하는 것 같기도 하고 회피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해결한다. 자유롭고 마음껏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준혁은 "일반적인 액션 장면에선 하지 말아야 할 액션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장면이 많았다. 무술팀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며 "액션도 액션이지만 특유의 다른 동작이 있다. 리듬감까지, 독특한 액션을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비질란테'는 오는 8일 첫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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