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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최동석, 파경 둘러싼 루머에 칼 빼들었다 "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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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혼 조정을 신청한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과 최동석이 자신들을 둘러싼 루머와 억측에 칼을 빼들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 달 30일 법무법인을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다. 박지윤은 소속사를 통해 "저는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과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혼 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돼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동석, 박지윤 전 아나운서가 하하 별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최동석, 박지윤 전 아나운서가 하하 별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만나 2009년 11월 결혼했으나 14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슬하에는 딸과 아들이 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연예계 소문난 잉꼬 부부로 알려졌기에 이혼 소식은 대중들에게도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애정을 과시하고, 각각 자신의 SNS를 통해 가족과 함께 하는 단란한 일상을 공개해 왔다.

일각에서는 최동석이 수개월 전부터 이혼을 암시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며 루머가 퍼졌다. 그는 "내 편이 없는 전쟁터에서 혼자 싸우는 인생만큼 처량한 게 또 있을까"라며 "살면서 후회스러운 것 중 하나는 상대가 반박불가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나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하려 했다는 것"이라고 글을 썼다. 최동석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 한남동 로터리에서 차를 돌리지 말았어야 했다. 그때가 하늘이 주신 기회였는데" 등 글을 올리면서 각종 추측이 난무하기도 했다.

결국 최동석이 자신의 SNS에 "저희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적었다.

최동석은 '바람 피운 여자에게 절대로 돌아가지 마'(Never go back to the woman who cheated)라는 문구가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과거 제가 제작한 영상이 아닌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적이 있고 사진 속의 표현이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라며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지윤 또한 전날 이혼에 대한 입장 발표와 함께 루머에 강경대응 방침을 알렸다. 그는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적었다.

박지윤은 2008년 퇴사 후 프리랜서 선언을 했으며, 최근엔 '크라임씬 리턴즈'에 출연했다. '여고추리반3'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최동석은 KBS 간판 뉴스 앵커로 오래 활동하다 2021년 건강상의 이유로 퇴사했다. 최근에는 책 '말이 힘이 될 때'를 출간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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