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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첫방] '장사천재 백사장2' 백종원, 폐업한 스페인 가게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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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tvN '장사천재 백사장2'가 백종원이 미슐랭 식당이 즐비한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먹자골목에서 폐업한 가게 살리기에 나선다.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다.

'장사전재 백사장2' [사진=tvN]
'장사전재 백사장2' [사진=tvN]

이번에는 미식도시로 유명한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에서 한식당 창업에 나선다. 산 세바스티안은 한 집 걸러 한 집이 전부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세계에서 단위 면적당 미슐랭 식당이 가장 많은 도시로 치열한 매출 경쟁이 펼쳐지는 곳이다. 유럽인들에겐 유명한 휴양지이기도 한 이곳은 오로지 미식만을 위해 찾는 관광객도 많은 도시로 유명하다.

시즌1에서 백종원의 천재적 장사 능력을 제대로 확인했던 제작진은 작정한 듯 시작부터 어려운 미션 카드를 꺼내 든다. 여러 곳에 위치한 가게 후보들을 준비해 입점 위치부터 백종원이 선택할 수 있게 했던 시즌1과 달리 이번에는 이미 제작진이 낙점한 가게를 통보하는 것. 심지어 그 가게는 산 세바스티안 먹자골목에서 폐업한 가게다.

이날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입점할 가게를 마주하고 충격에 빠져 입을 다물지 못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포착됐다. 산 세바스티안의 먹자골목을 돌아보던 중 유일하게 폐업해서 문을 닫은 가게를 발견한 그는 "(장사를 할 가게가) 이건 아닐거다"라고 확신에 차서 얘기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바로 그 문 닫은 가게가 '장사천재'가 도전할 스페인 점포였고, 예상 밖의 어려운 미션을 부여받은 백종원은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빠져나가는 영혼을 겨우 붙들어 맨 그는 이내 곧 가게를 직접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는 "가게 자체도 좁은 데다 중앙에 커다란 기둥이 버티고 있어 가게를 운영하기에는 여건이 좋지 않은 상태"라며 "나 같으면 이 가게 절대 인수 안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더니 메뉴판을 보면서 한참 분석을 하고는 이전에 운영했던 가게가 망한 이유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제작진은 "백종원은 역시 백종원이다. 시즌1때 보여준 능력치를 감안해 이번 시즌 더 어려운 미션을 기획했다. 바로 폐업한 가게에서 창업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그런데 이미 거리를 돌아보며 주변 상권을 파악한 백종원이 폐업한 가게의 메뉴판만 보고 망한 이유를 정확하게 짚어내더라. 현장 모든 스태프가 깜짝 놀랐다. 어려워진 미션만큼 '장사천재' 백종원이 더 다양한 창업 노하우를 쏟아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백종원은 "진짜 외식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저에 대한 기대를 가진 점주님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고, 실패하고 싶지 않은 중압감이 컸다"고 고백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2 장사를 해나갈 수 있었던 요인으로 든든한 직원들을 꼽았다. 혼자서는 할 수 없었겠지만, 직원들과 함께 일한 팀워크 덕분에 2호점 운영까지 도전할 수 있었다는 것. 그런 면에서 "내가 만약 백종원이라면, 존박이라면, 이런 가정 하에 역할에 빙의가 돼서 보시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각자 맡은 분야와 상황에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 많다. 그 결정에 따라 사고가 날 수도 있고, 안 날수도 있는 상황이 게임처럼 벌어진다. 나라면 어떻게 할지 생각하면서 보시면 참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며 관전포인트를 콕 짚었다.

이번 시즌 점장으로 승진한 이장우는 "예능과 다큐멘터리의 중간에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이퍼리얼'이라고 표현할만큼 진짜 장사를 했다"고 전하며, 해외 진출을 계획하는 요식업 종사자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고 어필했다. 고등학교 때 스페인어를 배운 적이 있다고 밝혀 다시 한 번 '언어천재'의 활약을 기대케 한 홀매니저 존박은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강조했다. 점장으로 승진한 이장우를 대신해 주방장으로 활약을 예고한 권유리는 "위기의 순간들이 너무 많았다.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들이 어땠는지 지켜보시면 드라마보다 훨씬 극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2'는 이날 저녁 7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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