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이승기 "논란으로 피로감 드려 죄송, 성숙해질 것" 사과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승기는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암로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진행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불거진 미국 공연 팬서비스 논란에 대해 "올 한해가 저에게 있어서는 단단해지고 있는 시기인 것 같다. 제 안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부적인 요인으로도 담금질을 당하고 겪고 나가는 것이 많은 것 같다"라며 "사랑해주는 팬들, 기자분들, 관계자들께 크고 작은 일로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라며 "제가 이런 일을 겪으면서 많이 단단하고 성숙해지는 것 같다.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또 그는 "'싱어게인'을 통해 하던대로 참가자들의 좋은 음악과 열정, 절박함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가교 역할 잘 해서 좋은 프로그램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이승기는 미국 공연 당시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스폰서로 참여한 식당 방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주장으로 팬서비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승기 측은 이를 동의한 적이 없다며 해명했다.

'싱어게인'은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시즌1에서는 이승윤이 최종우승을 차지했으며 정홍일, 이무진 등이 주목받았다. 이어 시즌2는 우승자 김기태를 비롯해 김소연, 윤성이 TOP3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엔 윤종신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임재범, 백지영, 코드 쿤스트(코쿤)가 새롭게 합류해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와 함께 한다. MC는 시즌1, 2에 이어 이승기가 맡는다.

'싱어게인' 시리즈와 '투유프로젝트-슈가맨' 시리즈를 성공리에 이끌었던 윤현준 책임프로듀서(CP)가 기획을, 심우진 PD가 연출을 맡는다.

'싱어게인3'는 2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