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 정재운이 가수 반대를 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다시 무대에 섰다.
2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패자부활전에는 김시훈, 오하라, 정재운, 송우주, 남해영이 출연했다.
이날 정재운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전국 가요제에 도전하며 상을 휩쓸었다. 아버지는 제가 노래를 할 때 가장 자랑스럽다고 했다"라며 "그러다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제가 제약회사에서 8년째 일을 하고 있다. 주말에는 가요제, 행사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있다. 이제 때가 됐다 생각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가수의 길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응원해주던 아버지께서 극구 반대를 하셨다. '이렇게 고단하고 힘든 길을 왜 가려는거냐', '직장 생활하면서 기회될 대마다 하면 되지 직업으로는 너무 힘들다'라고 하셨다. '가수가 되어 유명해지는 건 1% 확률인데 너는 결코 1%가 아니'라고 하셨다"라며 "걱정되어 그러시는 건 알겠는데 알아주지 않는 아버지가 밉고 기분이 상했다. 결국 아버지와 저는 6개월 동안 서로 연락을 끊고 지냈다. 아버지도 제가 미워서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으셨다. 어머니도 반대를 하셨다"라고 전했다.
'아침마당' 출연 후 후 친구들이 좋아하고, 친구들의 결혼 축가 요청도 많이 왔다는 그는 "친구들에게 가수로 인정 받아 행복하다"라며 "이 무대에서 제가 8년간 직장 생활하며 모은 돈으로 가수 실현을 하겠다고 말했었다. 그 돈을 다 쓰고도 안 되면 시원하게 포기하고 아버지 뜻대로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도 아버지는 '가수 해야겠냐'고 하신다. 저 포기 못한다. 이제 그만 말리시고 저 좀 응원해달라. 아버지께 꼭 허락 받고 싶다. 열심히 노래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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