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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이청아, 단순 포로사냥꾼 아니었다…화려한 의복 '진짜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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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연인' 이청아가 포로사냥꾼이 아닌 화려한 청나라 복식을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20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이 "이청아의 정체가 베일을 벗는다"라며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연인' 파트2는 베일에 싸인 새로운 인물 각화(이청아 분)의 존재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파트1 말미 첫 등장한 각화는 당시 각화라는 이름 대신 '파란 복면'으로만 소개됐다. 파란 복면으로 얼굴의 절반을 가린 채 등장한 그녀는, 이장현이 도망가는 조선 포로들을 사냥할 때 바람처럼 등장했다. 그리고 날카롭게 눈빛을 번뜩이며 포로들을 향해 거침없이 활을 겨눴다.

드라마 '연인' 이청아 스틸. [사진=MBC]
드라마 '연인' 이청아 스틸. [사진=MBC]

이후 공개된 파트2 티저에서 화려한 청나라 복식을 한 그녀가 등장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때 각화라는 이름도 처음 공개됐다. 티저 속 각화는 "차라리 찢겨 죽는 것을 볼지언정 내가 갖고 싶은 사내를 다른 여인에게 빼앗기지 않아"라며 이장현을 향한 연심을 암시했다. 베일 벗은 파트2에서도 각화는 이장현이 홀로 달을 보며 술잔을 기울일 때 등장해 미스터리한 의문을 남겼다.

시청자에게 각화의 존재감이 명확하게 각인된 것은 12회 엔딩이었다. 납치돼 심양으로 끌려간 유길채는 포로시장에 소동이 일어난 틈을 타 도주했다. 그렇게 죽을힘을 다해 달리는 유길채를 향해 활을 겨눈 인물이 각화인 것이다. 같은 곳을 지나던 이장현은 멀리서 달리는 조선 여인의 뒷모습을 봤고, 활시위를 팽팽하게 당긴 채 무언가를 발견한 듯 놀랐다. 이장현과 유길채의 재회에 대한 기대, 각화라는 인물이 두 사람과 어떻게 얽힐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은 12회 엔딩이었다.

'연인' 제작진이 각화의 새로운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각화의 화려한 의복, 호화로운 장신구 등을 통해 그녀가 청나라에서 귀한 신분임을 알 수 있다. '파란 복면'과는 또 다른 모습의 각화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오늘(20일) 방송되는 13회에서 각화의 진짜 정체가 밝혀진다. 그녀가 청나라에서 어떤 인물인지, 그녀가 왜 복면을 쓰고 도망친 조선의 포로들을 사냥했는지, 그녀가 어떤 이유로 이장현과 자꾸만 부딪히게 됐는지 등 이청아 배우는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묵직하게 각화라는 인물의 특징을 담아냈다. 각화의 정체에, 이청아 배우의 열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 13회는 이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오는 21일 방송하는 14회는 100분 편성이 확정, 평소보다 20분 빠른 밤 9시 30분부터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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