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목표=빌보드 핫100"…'컴백' 투바투, 성장통 딛고 청춘 대세로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성장통을 딛고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청춘을 노래한다.

12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규 3집 '이름의 장: FREEFAL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은 "세 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투바투스러움을 담기 위해 치열한 고민 끝에 나왔다.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고, 휴닝카이는 "알찬 곡들로 가득찬 앨범이다. 많이 기대해도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범규는 "투바투가 그리는 청춘을 어떻게 봐주고 들어주실지 기대된다. 더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연준은 "요즘 청춘 감정을 담은 앨범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태현은 "모아 분들께 선물같은 앨범이 됐으면 한다. 건강히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약 2년 4개월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팬들을 만난다. 태현은 "'이름의 장'의 두 번째 이야기다. 정말 다양한 장르 곡으로 채웠다. 하드락 팝 인디 뉴웨이브 등을 우리 색으로 표현했다"고 말했고, 휴닝카이는 "전작과 이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작에서 유혹을 마주한 소년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은 유혹을 이겨낸 청춘들이 꿈을 끝까지 쫓아간다는 얘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타이틀곡 'Chasing That Feeling'은 질주감 있는 멜로디와 묵직한 비트,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있는 그대로 바라본 현실은 마냥 아름답지는 않지만, 이 고통마저 숙명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소년들의 의지를 담은 노래다.

휴닝카이는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를 회상하며 "신선한 장르와 콘셉트에 도전하는데 이번에도 신선했다. 처음에 듣고 낯설었는데 계속 들어보니 '슈가 러쉬 라이드'처럼 신선했다. 이 곡으로 우리 색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고, 수빈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볍게 듣기 좋다. 레트로한 사운드가 재밌고 금방 흥얼거릴 수 있다. 퍼포먼스까지 보면 묘한 중독성이 느껴질 것이다"고 말했다. 범규는 "앉은 자리에서 이 노래를 세 번 연속 들었다. 두 번째 들었을 때부터 멜로디를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곡이라 좋았다. 새벽에 질주하는 느낌을 받았다. 평소 좋아하는 장르라서 드라이브 하며 듣기 좋은 노래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막연한 희망으로 가득 찬 청춘 찬가와는 달리, 현실의 고통과 불안까지도 솔직하게 드러내고 직시함으로써 이 시대 청춘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수빈은 "요즘 청춘들이 느끼는 현실은 지치고 버거운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들의 꿈과 목표를 위해 나아가야 하는데, 우리 노래도 꿈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는 청춘의 의지를 담은 곡이다"고 말했고, 범규는 "무대로 보면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 기대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준은 "발 붙이고 살아가는 세상을 청춘이라 표현했는데,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해하고 시련을 겪지만 그 안에 아름다운 순간도 공존한다. 단단한 청춘을 투바투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푸르덴셜 센터에서 '2023 MTV VMAs'(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선공개곡 'Back for more' 무대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범규는 "선공개 곡 무대를 선보였다. 미국 시상식 무대가 처음이라 평소보다 몇 십배 긴장하고 무대에 올라갔다. 많은 분들이 즐겨주셔서 좋았다. 또 불러주시면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해외 유수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해외 활동과 관련, 수빈은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어도 되나 싶은 순간이 많았다.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 그래도 K팝 알리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열심히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고, 연준은 "열기가 전보다 뜨거워졌다는 걸 실감하지만 신기하다. 책임감도 커진다. 안주하지 않고 더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향후 달성하고 싶은 목표에 대한 질문에 연준은 "더 큰 공연장에서 더 많은 모아를 만나고 싶다. 또 목표는 크게 잡으라고 하지 않았나. 빌보드 핫100에 올라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MTV EMA 노미네이트 된 소감도 함께 전했다. 태현은 "노미네이트 된 것 만으로도 영광이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말이 다다익선이다. (상은) 많이 받을수록 좋다. 주시면 감사히 받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답했다.

'넥스트 방탄소년단'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방탄소년단 선배님 이어서 K팝에 기여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 성공적이고 만족스럽다. 우리는 우리만의 음악과 색으로 더 좋은 영향 미칠 수 있는 좋은 그룹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신보는 13일 오후 1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