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김고은 교수가 녹내장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목요특강'에서는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는 법에 대한 전문가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김고은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 예방법을 공개했다. 김고은 교수는 "백내장은 수정체가 뿌옇게 되고 녹내장은 시신경에 생기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치료가 가능하지만 녹내장은 완치 어려운 만성 질환"이라 설명했다.
김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흑인일수록, 당뇨와 고혈압일수록 녹내장이 잘 생긴다. 손발이 차다든지 근시나 녹내장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높다. 그렇다 해서 100% 유전인 병은 또 아니다"며 위험인자에 대해 밝혔다.
녹내장은 중기까지 진행돼도 거의 알아채지 못한다고. 김 교수는 "초기 녹내장은 암점이 매우 작아 거의 눈치채지 못한다. 하지만 말기가 되면 세상이 어두컴컴하고 어둠에 갇힌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 빠질 것 같은 눈, 두통, 메스꺼움, 구토, 시력 저하 증상을 보이고 있으니 꼭 체크해야 한다고.
녹내장에 걸릴 경우 약물 치료는 평생 진행돼야 한다. 김 교수는 "안약 점안, 방수 유출 장치 삽입술, 레이저 홍채 절개술 등이 치료법으로 꼽힌다. 원래 상태로 회복시켜주진 못하고 더 나빠지지 않게 관리해주는 격"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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