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라잇썸이 '허니 오어 스파이스'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들고 나왔다. "이 갈고 나왔다"고 각오를 밝힌 라잇썸이 17개월 공백기를 깼다.
1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그룹 라잇썸 미니 2집 'Honey or Spic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라잇썸 상아는 "오랜 시간 준비한 앨범인만큼 기대되고 떨린다. 무대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1년 5개월 만 컴백 소감을 밝혔다.
라잇썸이 1년 5개월 공백을 깨고 발표한 '허니 오어 스파이스'는 타이틀곡 'Honey or Spice'(허니 오어 스파이스)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으며, 래칫(Ratchet)부터 하우스, R&B, 팝 댄스, Trap-EDM, 발라드까지 장르를 총망라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앨범이다.
라잇썸은 "아찔한 스파이스 버전과 달콤한 허니 버전, 오묘한 오드 버전을 넘나들면서 라잇썸의 대담해진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 설명했고, 초원은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스파이스 콘셉트를 메인으로 보여드릴 것"이라 밝혔다.
타이틀곡 '허니 오어 스파이스'는 라잇썸의 반전 매력이 담긴 곡으로, 잊지 못할 첫 시작과 몰입을 배가시킬 매운 맛을 더한 강렬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상아는 "훅 부분 중독성이 강했다. 수많은 타이틀 후보가 있었는데 이걸 듣자마자 '타이틀이 되겠다' 생각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번 신보에는 멤버 주현이 직접 작곡에 참여하고 상아가 랩 메이킹 및 작사에 참여, 자체 제작 아이돌의 명가로 알려진 큐브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으로서 셀프 프로듀싱의 초석을 다진다. 주현은 "선배님들이 워낙 출중해서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쉬지 않고 작업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고 더 열심히 하고자 했다. 멤버들이 내 음악을 좋아해줘서 더 행복하게 준비했다. 부담보다는 행복이 더 컸다"고 말했다.
주현이 꼽은 닮고 싶은 선배는 (여자)아이들 소연이라고. 주현은 "가사와 멜로디가 유니크하고 색깔이 확실하다. 꼭 닮고 싶다"고 덧붙였다.
라잇썸의 긴 공백기가 조급하거나 아쉽진 않았을까. 주현은 "1년 5개월이 짧진 않았다. 조급한 마음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 시간동안 우리 한 명 한 명 발전을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다. 더 완벽하게 나가려고 했다. 그 시간이 힘들지 않고 의미 있었다. 지금 이렇게 멋진 앨범 들고 나올 수 있어서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수많은 걸그룹이 데뷔 및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리스너들이 라잇썸의 노래, 무대를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상아는 "우리는 개개인 매력이 다르다. 한 가지 컬러가 아닌 것이 큰 장점이다. 데뷔 때부터 강조해온 퍼포먼스가 우리의 강점"이라 꼽았다.
데뷔 초 멤버 탈퇴 및 긴 공백기로 인해 그룹 멤버들이 다사다난 했던 만큼, 팀워크도 더욱 끈끈해졌다고. 상아는 "우리끼리 더 뭉치기 위해 매일 매일 대화를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속마음도 얘기하게 되면서 우리의 합이 더 잘 맞아졌다. 공백기가 길었던 터라 감을 잃지 않으려고 스케줄이 없어도 매일 매일 단체 연습을 했다. 연습과 대화를 통해 멋있는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 멤버들도 잘 따라와 줘서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상아는 "우리가 오랜 시간 준비해 나온만큼 이를 갈았다. 수록곡까지 다 사랑해달라. 좋은 무대로 보답할테니 예쁘게 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잇썸 신보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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