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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감독 "유승호, 짧은 머리 보고 싶어 졸랐다…자기중심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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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거래' 이정곤 감독이 유승호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정곤 감독은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연출 이정곤, 극본 홍종성) 제작발표회에서 "유승호 배우와 같이 작업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그의 짧은 머리를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유승호가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유승호가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짧은 머리를 할 때 너무 멋있었고 그 모습을 제 작품으로 보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라며 "지금도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준성은 주변에서 많이 흔드는 역할이다. 점점 더 흔들리는 강도가 세다. 그 중에서도 자기 중심이 확실하다. 그런 배우가 누가 있을지 생각했고, 소년미가 있는 청년이지만 자기 중심이 확실하고 가치관이 올곧은 배우가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부탁했다. 그리고 짧은 머리를 해달라고 졸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 복이라는 것이, 제가 처음부터 같이 하고 싶었던 배우들과 같이 하게 됐다. 이 역할에 이 배우들만큼 잘 어울리는 배우는 없다는 확신이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다. '친구를 거래'한다는 기발한 설정과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스케일은 물론 어제의 친구, 오늘의 인질, 내일의 공범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관계 역전으로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유승호는 납치극의 중심에 선 이준성을 맡았다. 이준성은 군대 전역 후 새 인생을 다짐하기가 무섭게 '친구를 거래'한다는 납치극에 휘말리며 격한 감정 변화와 고뇌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김동휘는 납치극의 시작, 의대생 송재효를 연기한다. 송재효는 대학 생활 중 위기를 맞닥뜨리게 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친구를 납치하는 우발적 선택을 하게 된다. 유수민은 납치극의 인질이 된 희생양 박민우 역을, 이주영은 납치극을 쫓는 경찰 준비생 차수안 역을 맡았다.

'거래'는 오는 6일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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