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오윤아가 발달장애 아들 민이와 관련된 일로 화가 났던 사연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는 오윤아, 한채영이 추령ㄴ했다.
이날 오윤아는 아들 민이와 관련된 일화를 전하며 "민이가 물건을 만져 주인에게 혼난 적이 있다. 한번은 너무 심하게 화를 내시더라. '애가 어디 갔지? 하고 보는데 민이가 주인한테 맞기 일보직전으로 나오고 있더라. 주인이 저를 보고 뒤늦게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는 것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애가 아파서 죄송하다' 하면 '아픈 애를 왜 여기서 키우냐' 한다. 단독주택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또 "엄마 집에 누수가 돼서 집주인이 보러 왔는데 민이를 보자마자 제대로 체크도 안 하고 '애가 뭘 쳤네'라고 하더라.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건데 너무 화가 나서 변호사까지 선임해서 내용증명을 보낸 적도 있었다"고 또 다른 일화를 전했다.
오윤아는 "요즘에는 제가 방송을 같이 하면서 민이도 많이 좋아졌지만 많은 분들이 민이를 많이 좋아하시고 발달장애 아이들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진 거 같다. 지금은 많이 이해해주시고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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