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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밴드' 이치현과벗님들X김종서밴드, 이김밴드 결성…"기타만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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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불꽃밴드' 이치현과 벗님들이 김종서밴드와 '이김밴드'를 결성한다.

28일 방송하는 MBN '불꽃밴드'에서는 사랑과 평화, 전인권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손가락, 부활, 김종서밴드 등 레전드 밴드 6팀이 5라운드 경연 '밴드 컬래버레이션'에 돌입한다.

'불꽃밴드' 이치현과 벗님들이 김종서밴드와 '이김밴드'를 결성했다. [사진=MBN]
'불꽃밴드' 이치현과 벗님들이 김종서밴드와 '이김밴드'를 결성했다. [사진=MBN]

지난 7회 방송에서는 사랑과 평화와 다섯손가락이 '사랑의 손가락'이라는 컬래버 팀을 결성해 5라운드 첫 주자로 나서 '조용필 트리뷰트 무대'로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해당 방송은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2.15%)을 기록했다.

5라운드 두 번째 주자로는 이치현과 벗님들X김종서밴드가 '이김밴드'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나선다. 양 보컬의 성씨를 따서 '이김밴드'라는 팀명으로 '필승'을 다짐한 두 밴드는 무려 13인이라는 오케스트라급 최다 인원이라 뜨거운 주목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이치현은 "과유불급이긴 하다. 기타만 다섯"이라는 고민을 털어놓고, 김종서 역시 "자칫 '투머치'가 될 수 있다. 더하는 것보다 빼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대기실에서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다섯손가락의 이두헌도 "서로 양보하면서 연주한다는 게 사실 쉽지 않다. 정말로 잘하지 않으면 장담하건대 사운드가 안 나올 것"이라고 예리하게 짚는다.

실제로 이들은 선곡 회의 겸 합주에서도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난관에 봉착한다. 라틴 성향의 이치현과 벗님들, 록 스타일이 강한 김종서밴드의 색깔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것. 갈수록 한숨이 늘어가는 상황 속, 김종서는 작심한 듯, "누군가 한 명은 악역을 맡아야겠다"면서 강하게 의견을 밀어붙인다. 이에 이치현과 벗님들의 천상용(키보드)은 "13명이 먼저 한 약속을 깨트리자는 거냐? 이건 좀 결례이지 않나?"라고 불만 어린 속내를 드러낸다.

2주 가까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부딪힌 '이김밴드'의 故 김현식 헌정 무대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트리뷰트 무대를 마친 뒤 이치현은 생전 김현식과의 추억도 깜짝 방출한다. 방배동에 위치한 사무실을 오갔던 두 사람의 생생한 그 시절 이야기에 전인권도 "현식이는 무척 착한 친구였다"면서, 고인과 함께 섰던 무대를 떠올린다.

MBN '불꽃밴드' 8회는 28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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