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건 실사판 '오징어게임', 11월 공개…예고편엔 인형 '영희' 등장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리얼리티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Squid Game: The Challenge)'가 11월 베일을 벗는다.

넷플릭스는 22일(현지 시각) "한국 시리즈를 역대 최대 규모의 리얼리티 경쟁으로 변형한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가 올 가을에 공개된다"고 알렸다.

'오징어 게임'의 실사판을 표방한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는 극중 설정을 차용해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 달러(약 61억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리얼리티쇼다. 미국의 인기 게임 쇼 '더 트레이터스(The Traitors)'를 제작한 영국 베드표드셔 카딩턴스튜디오에서 촬영을 마쳤다.

특히 '오징어게임:더 챌린지'는 역대 리얼리티 TV쇼 가운데 가장 큰 상금을 걸고 게임을 진행한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상금은 456억원이었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예고편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구현한 듯한 세트장과 같은 복장을 입은 진행 요원이 등장한다. 드라마 속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 등장한 거대한 인형 '영희'와 돌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는 "일련의 게임에서 참가자들은 기회주의적인 동맹과 냉혹한 전략, 시기적절한 배신 등 승리를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자신에게 묻게 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는 지난 겨울 상금을 따기 위해 혹한의 날씨를 참고 견디다 저체온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는 실려 나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게임을 하는 동안 화장실도 갈 수 없었고 음식도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제작진의 준비 미흡도 지적했다.

당시 넷플릭스 측은 "참가자가 경미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다"며 "우리는 출연진의 건강과 안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의료진이 항상 촬영현장에 있으며, 모든 안전 절차를 지켰다"고 전했다.

방영 전부터 전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실사판 '오징어게임'이 드라마처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