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 2023' 영예의 대상(국제경쟁부문)은 프랑스의 '더 프래즐 컬라서스(The Fragile Colossus)'에 돌아갔다. 드라마 '카지노'와 주연 배우 최민식은 골든버드상 작품상과 개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23'이 21일 오후 6시 KBS홀에서 전현무와 이세영의 진행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제경쟁부문 대상과 골든버드상을 포함해 작품상 11편과 개인상 15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국제경쟁부문 대상은 프랑스의 '더 프래즐 컬라서스(The Fragile Colossus)'에 돌아갔다. '더 프래즐 컬라서스(The Fragile Colossus)'는 어릴 적 성폭력을 당한 거구의 럭비선수 세바스티엔이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인 소년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로, 묵직한 주제를 울림 있게 다뤘다는 국내외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감독인 스테파니 무랏(Stéphanie Murat)과 작가인 오드 마르클(Aude Marcle)이 각각 연출상과 작가상을 수상함으로써 '더 프래즐 컬라서스(The Fragile Colossus)'는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카지노'와 최민식은 골든버드상 작품상과 개인상을 수상했다. '골든버드상’은 조직위원회가 전 세계 화제작 중 작품성과 대중성 양면에서 성공을 거두며 드라마 산업에 한 획을 그은 작품과 개인에 시상하는 부문이다.
'카지노'에서 열연한 최민식은 "드라마든 영화든 간에 작업이 끝나고 나서 많은 생각들이 일어난다. 상도 좋지만 함께 고생하고, 지독하게 버티고, 모든 걸 해낸 '카지노' 식구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서 너무 행복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성민은 JTBC '재벌집 막내아들'로 한류드라마부문 연기상을 받았다. 이성민은 "드라마가 제작되고 방송될 수 있게 해준 JTBC 감사하다. 무엇보다 이 젊은 사람을 할아버지가 될 수 있게 모험을 시도한 정대윤 감독, 김태희 작가에게 감사하다. 함께했던 배우들, 스태프들 고마웠다"며 "무엇보다 이 상을 받아야 했던 송중기와 이 상의 영광을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지는 국제경쟁부문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수지는 영상을 통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안나'라는 작품을 위해 힘써주신 이주영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 분들 다시 한번 너무너무 고생하셨다. 이 모든 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강윤성(카지노), 정대윤(재벌집 막내아들), 유인식(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감독 등 국내외 드라마 감독과 작가, 배우 이성민, 가수 김호중, 국내 굴지의 제작사 대표와 넷플릭스, 텐센트 비디오 등 해외 OTT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한 가수 김호중과 산다라박의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올해 18회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에는 44개국(지역)에서 역대 최다인 344편이 출품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KBS, MBC, SBS, EBS, CBS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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