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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③ "주량은 소주 2병" 김소현, 독립 2년차…혼술 즐기는 2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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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김소현이 데뷔 16년을 맞았다. 스물다섯 나이의 절반 이상을 연기자로 살아왔다. 조용하고 내성적이던 소녀는 이제 20대의 발랄함을 지닌 숙녀가 됐다. '리틀 손예진'으로 불리던 김소현은 이제 혼술을 즐길 줄 아는 성인이 됐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한 tvN '소용없어 거짓말' 종영 인터뷰에서 김소현은 "어릴땐 어른들이 일 마치고 돌아와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는 이유를 몰랐다. 이제는 왜 힘들때 맥주 한캔 마시는 게 좋은지 아는 나이가 됐다"라면서 "혼술할 땐 지브리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본다"고 음주 습을 밝혔다.

배우 김소현이 '소용없어 거짓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tvN, 이음해시태그]
배우 김소현이 '소용없어 거짓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tvN, 이음해시태그]

"소주 2병이 주량"이라고 밝힌 그는 "아주 못마시진 않는다. 하지만 취하면 텐션이 높아져서 표현도 많아진다. 옆에 있는 사람과 세상 둘도 없는 단짝이 된다"고 술버릇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도 이젠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됐어요.(웃음) 이영지 웹예능('차린건 쥐뿔도 없지만')나 '슈취타'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김소현은 최근 2년만의 복귀작을 선보였다. 지난 20일 종영한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와 말할 수 없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김도하가 만나 펼치는 진실탐지 로맨스. 김소현은 황민현과 호흡을 맞췄다.

이 드라마는 당초 지난해 여름 방송 예정이었으나 다양한 이유로 편성이 밀렸다. 덕분에 예상치 못한 휴식시간이 길어졌다.

배우 김소현이 '소용없어 거짓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tvN, 이음해시태그]
배우 김소현이 '소용없어 거짓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tvN, 이음해시태그]

김소현은 "맘 먹고 휴식을 취한 게 아니라 뭘 하고 쉬어야 할까 고민이 됐다. 하지만 막상 닥치니 아무것도 안해도 좋더라"라면서 "맘 자고 먹고 산책하며 멍 때리기도 했다. 이렇게까지 온전히 혼자 여유를 누린건 처음이었다. 나름 잘 즐기면서 의미있게 시간을 잘 보냈다"라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이제 독립한지 2년됐어요. 혼자 살아보니 너무 좋아요. 혼자만의 공간이 좋고, 독립의 어려움을 넘을 만큼 혼자 생각하는 시간도 소중해요. 앞으로 이곳저곳 여행도 다녀보고 싶어요."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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