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이 '고려거란전쟁' 투자 공모를 진행한다.
국내에서 KBS 드라마에 대한 개인 투자 공모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청자와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고 이익을 나눈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고려거란전쟁' 공모는 20일 오전 11시 펀더풀과 신한 쏠(SOL)을 통해 모집을 시작한다. 투자 금액은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가능하며, 선착순 모집 마감한다. 해당 투자 상품은 6개월 만기 기준 표면금리 4%에 평균 시청률에 따라 최대 금리 6%(연환산 12%)까지 지급하는 구조다.
또한, '고려거란전쟁' 투자자들에게는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확정(배정) 투자자 중 100명을 추첨해 배우 친필사인이 담긴 1회 대본집, 포스터, 포토카드로 구성된 굿즈 패키지를 증정한다. 추가로 신한 쏠(SOL)을 통해 투자한 투자자들에게는 드라마 대본 전집(1명), 제작발표회 초대권 및 친필사인 굿즈 패키지(5명)를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고려거란전쟁'은 KBS가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대하 드라마다. 고려를 하나로 뭉쳐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 황제 현종(김동준)과 귀주대첩에서 거란군을 전멸시킨 총사령관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담았다. 10년 만에 KBS 사극에 복귀하는 최수종이 주연을 맡았으며 김동준, 지승현, 이민영, 이시아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극에 힘을 더한다.
드라마 제작사 몬스터유니온 김형준 대표는 "2021년 이후 중단됐던 대하사극이 6년만에 돌아왔다. 역대급 스케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KBS 대하사극의 본격적인 중흥을 확정 짓는 시그니처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펀더풀 윤성욱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영방송 드라마의 투자 공모를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이제는 일반 개인도 공중파 드라마에 투자하고 재미와 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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