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에서 MBC 안정환, 김성주가 먼저 웃었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 중계 시청률 1위는 MBC가 차지했다. MBC는 전국 가구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이어 KBS가 3.9%를, SBS가 3.7%로 뒤를 이었다. 첫 스포츠중계에 도전한 TV조선은 2.1%로 집계됐다.
이날 대한민국은 첫 경기부터 쿠웨이트를 상대로 9-0 대승을 거두며 아시안게임 3연패에 청신호를 켰다.
대한민국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정우영이 첫 골을 기록, 뒤이어 조영욱, 백승호가 차례로 쿠웨이트의 골망을 뒤흔들었고, 전반전이 종료되기 직전에는 정우영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4-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정우영은 또다시 3분 만에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엄원상과 조영욱의 멀티골, 그리고 박재용과 안재준까지 연달아 추가골을 뽑아내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MBC 안정환 해설위원은 "전반전 초반에 빠르게 득점해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라고 정우영의 첫 번째 골을 승리의 결정적 순간으로 꼽았다. 김성주 캐스터 역시 "첫 경기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 평정심을 잘 유지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우승 후보임에 손색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대한민국이 압도한 경기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21일에 태국과 조별리그 E조 2차전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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