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故 변희봉을 애도했다.
송강호는 18일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인터뷰 도중 故 변희봉의 부고를 전해 들었다. 슬픔 속에서도 '거미집' 주연 배우로서 무사히 인터뷰를 마친 송강호는 "5년 전에 제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조문을 와주셨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송강호와 고인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과 '괴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인터뷰 후 봉준호 감독과 조문을 가기로 했다는 봉준호는 "'수사반장'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작품에서 명연기를 펼치셨다. 제게 감탄을 던져준 선배"라고 애도했다.
송강호는 인터뷰 후 곧바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봉준호 감독은 송강호보다 먼저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고 변희봉은 췌장암 투병 중 이날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고인은 2017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앞두고 건강검진 중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투병해오다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해 눈을 감고 말았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낮 12시30분 진행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