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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신병2' 김민호, 데뷔 11년만 '인생작'…"반드시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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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김민호는 몰라도 '신병'의 어리바리 신병 박민석은 안다. 데뷔 11년, 김민호는 인생작과 인생캐릭터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2022년 김민호는 지니TV '신병'의 주인공 박민석으로 파격 발탁됐다. 그리고 올해 '신병2'를 통해 일병으로 진급한 박민석을 연기했다. 아마도 '신병'이 시즌3를 선보인다면, 우리는 아마도, 김민호 표 박민석을 계속 만나게 될 것이다.

신병2 김민호 [사진=ENA]
신병2 김민호 [사진=ENA]

신병2 김민호 [사진=ENA]
신병2 김민호 [사진=ENA]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김민호는 "솔직히 '신병1' 캐스팅 이후에 계속 어리버리한 기분이었다"라면서 "단독 포스터를 찍고, 그게 강남역과 지하철, 버스에 걸리는 걸 보고 충격을 세게 받았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더라"라고 당시의 감격을 표현했다.

"솔직히 '신병1'의 흥행을 기대하지 않았어요. 당연히 걱정도 안했죠. 그저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자고만 생각했어요. 왠지 모르게 기가 죽고 (제작사에)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신병'이 잘 되고 나니 통쾌했어요."

'신병2'는 일병만 되면 편해질 줄 알았던 신병 박민석(김민호 분) 앞에 화생방보다 독한 중대장 오승윤(김지석 분)이 부임하면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생활관 라이프를 그린 작품. 지난 12일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군대를 경험해본 김민호는 시즌1, 2를 거쳐오는 동안 기억에 남는 장면도 적지 않다고. 특히 그는 '신병1' 아침점호 씬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그냥 지나갈 수 있지만, 많은 군인들이 가장 공감했을 장면"이라면서 "가장 큰 현타가 아침점호인데, 연병장에 나가서 체조하고 전방을 향해 함성 내지르는 과정이 흡사 지옥같다(웃음). 나 역시 그런 의미로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다.

이어 "'신병2' 마지막회에서 동우(장성범 분)와 민석이 초소 근무를 하면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라며 "민석이 한층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 외에도 고생하며 촬영했던 유격 씬이 많이 생각나요. 특히 흙탕물을 구르는 촬영 후엔 진풍경이 펼쳐졌어요. 배우들 속옷마다 흙이 가득해서 다들 팬티를 버리고 노팬티로 귀가했거든요. 진짜 군대 같더라고요.(웃음)"

캐릭터 소개에 치중했던 '신병1'에 비해 '신병2'는 좀 더 치밀한 구성으로 다양한 군대 에피소드를 섞어 현실감을 배가시켰다. 열혈 팬들은 '현실고증 드라마'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벌써부터 '신병3'를 염원하는 시청자들 역시 적지 않다.

신병2 김민호 [사진=A2Z엔터테인먼트]
신병2 김민호 [사진=A2Z엔터테인먼트]

그는 "'신병'은 누워서 편하게 낄낄대며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의도가 정확히 맞아들어서 행복하다"라면서 "앞서 두 시즌을 통해 다 쏟아부었지만 더 보여드릴 게 남아있다. 쥐어 짜내 더 좋은 걸 보여드리겠다. 시즌3는 반드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시즌3에는 기존 캐릭터들의 군대 전 이야기를 다뤄도 좋을 것 같아요. 원작에는 '신병 시즌0'이 있거든요. 훈련병 때 이야기도 재밌을 것 같고, 외출, 외박 에피소드도 재밌을 것 같아요. 옴니버스로 다양하게 선보이면 어떨까 싶어요."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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