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조선시대 제주지방 통치의 중심지였던 제주목 관아(濟州牧 官衙)에서 서예 글쓰기 체험 프로그램이 한창이다.
![제주목 관아 글쓰기 체험 [사진=배정화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2515da9633544.jpg)
제주시 관덕정과 주변 일대에 분포해 있는 제주목 관아는 탐라국 시대부터 성주청 등 주요 관아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서예 글쓰기 체험 프로그램은 이곳을 방문하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제주 유명 서예가들이 직접 지도하며 붓을 이용해 글쓰기 체험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제주목 관아 글쓰기 체험 [사진=배정화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e718f179c5153.jpg)
또 유명 서예가가 가훈이나 제주어로 구성된 문장(오몽 호여사 혼다, '글도초멘 나도초멘' 등)을 직접 써서 탐방객에게 선물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예가의 지도로 자신이 쓴 글씨는 가져갈 수도 있다.
글쓰기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3회 진행된다. 서예가 김수애(금요일), 양춘희(토요일), 오창림(월 1회 일요일) 선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제주목 관아 글쓰기 체험 [사진=배정화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4e3dfc05ba16e.jpg)
글쓰기 체험에 참여한 중국인 관광객은 "제주목 관아에서 유명 서예가와 색다른 체험을 하게 돼 기쁘다"며 "직접 쓴 글씨를 소장할 수 있어 더욱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탐방객을 맞은 김수애 교수는 "제주의 정치.행정.문화 중심지인 제주목 관아에서 탐방객과 글쓰기를 통해 남다른 교감을 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특히 제주어 글쓰기 체험을 통해 탐방객들의 기억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