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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 가자"…윤계상X유나 만난 '유괴의 날', ENA 효자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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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윤계상과 박성훈, 김신록에 500대1 오디션을 뚫은 '히든카드' 유나가 만났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가 제작한 '유괴의 날'이 ENA 효자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연출 박유영, 극본 김제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 박유영 감독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윤계상-유나-김신록-박성훈이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윤계상-유나-김신록-박성훈이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 어딘가 2% 부족하고 허술한 유괴범과 똑 부러지고 시크한 천재 소녀의 진실 추적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한국 스릴러 장르를 대표하는 정해연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휴머니즘과 미스터리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모범가족'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킹덤 시즌1' 등에 참여한 박유영 감독과 '미쓰 와이프' '날, 보러와요' '치즈인더트랩' 등을 통해 호평받은 김제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박유영 감독은 "'유괴의 날'은 종합선물세트다. 코믹, 액션, 버디, 스릴러, 휴먼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 작품 안에 맛깔스럽게 포장을 했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유쾌한 감동과 웃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박 감독은 "원작으로 인해 유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하게 됐지만, 최대한 덜 자극적으로 표현하고 로희를 둘러싼 모든 일들이 가족에서 시작된다. 이 작품을 보고 난 후에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우 윤계상과 유나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윤계상과 유나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드라마의 중심에는 윤계상과 유나가 있다.

윤계상은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 김명준 역을 맡았다.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를 계획하다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살해 용의자로 쫓기는 인물이다. 유나는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로희에 낙점된 배우다. 기억을 잃은 천재 소녀로 아이답지 않게 시니컬하고 비상한 두뇌를 소유한 최로희는 김명준과 기묘한 유대감으로 위기를 헤쳐 나간다.

결혼 후 아빠 역을 맡게 된 윤계상은 "결혼을 해서 그런 것도 있다. 가족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유괴의 날'을 보면서 딸이 있고 아이가 아플 때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봤다. 시나리오의 따뜻함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해피엔딩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결정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허당미 넘치는 캐릭터 연기로 변신을 꾀한다. 윤계상은 "너무 반가웠다. 저에게 들어오는 시나리오가 예민하고 로펌 대표 같은 직업군이 들어온다. 이번엔 그렇지 않아서 호기심이 있었고, 밝고 웃기고 예전의 윤계상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유나는 똑부러지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5차 오디션까지 진행했다는 박유영 감독은 "유나는 학습되지 않은 연기를 보여줬고, 성인배우처럼 기세가 좋았다"고 떠올렸다.

첫 주연을 맡은 유나는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한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것이 처음이고, 대사량과 분량이 많아서 좀 더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게 신경을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원작을 재미있게 읽었다는 유나는 "오디션에서 하나씩 올라가면서 로희에 욕심이 생겼다. 천재아이라는 타이틀이 특이해서 캐릭터 욕심이 났다"라고 똑부러지게 이야기 했다.

윤계상과 유나의 호흡은 이 드라마의 최대 관전포인트다.

윤계상은 "유나를 만나면서 너무 행복했다. 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촬영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나는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멋진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촬영할수록 팬이 됐다. 더 재미있게 임할 수 있었다. '유괴의 날' 촬영이 재미있었던 건 다 명준 삼촌 덕분이었다"고 활짝 웃었다.

전작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박성훈과 김신록도 '유괴의 날'에 힘을 보탠다.

박성훈은 빠른 판단력과 냉철한 분석력을 지닌 강력반 형사 박상윤으로 분해 극의 한 축을 책임진다. 초짜 유괴범 김명준을 쫓는 박상윤은 유괴 사건과 얽혀있는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인물이다.

박성훈은 "'남남' 은재원과 '유괴의 날' 상윤 둘 다 경찰공무원이다. 재원은 파출소장이고 상윤은 강력계 형사다. 남남의 재원은 그럴듯 해보이지만 허당이고 형사다. 상윤은 철저하고 단단한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남' 때는 10kg 증량했는데, '유괴의 날'에서는 샤프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작품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이야기 했다.

김신록은 유괴 사건의 기획자이자 명준의 전처 서혜은으로 분한다.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서혜은은 베일에 가려진 캐릭터 중 하나로, 김명준과 딸의 곁을 홀연히 떠났다가 돌아와 최로희의 유괴를 제안하는 결정적 인물이기도 하다.

김신록은 "이번 인물 역시 복잡한 전사를 갖고 있다. 지금 놓여있는 환경 때문에 이 인물은 결핍, 그리고 피해의식, 욕망, 자기애로 똘똘 뭉친 사람이다. 이 사람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장화신은 고양이처럼 표현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신록은 "속을 알 수 없다는 건 남들이 봤을 때 그런거고, 욕망이 크고 선명한 사람이다"라며 "입으로 하는 말과 눈으로 하는 말이 다른 연기를 해보려고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유괴의 날'은 ENA 역대 최고 시청률 드라마인'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제작한 드라마. ENA는 최근 '남남' 등 흥행작들을 내놓았고, '유괴의 날' 역시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박성훈은 "'남남' 제작발표회도 이 장소에서 했는데, 기운을 이어받아 잘됐으면 좋겠다"라며 "(김)신록 누나가 7% 달성을 이야기 하길래, 저도 그 바람을 이어받아 7%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유영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스릴러로 가다가 코믹으로 가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구성들이 있다. 각 캐릭터의 반전된 모습들이 있고, 유쾌함과 휴먼과 감동적인 요소들이 12부 끝날 때까지 준비되어 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유괴의 날'은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후속으로 13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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