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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홍향희, 새터민 고백 "매일이 지옥…2015년 두만강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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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침마당' 홍향희가 탈북 이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 홍향희는 "어렵게 긴 여정을 돌고 돌아 대한민국 품에 정착했다"라면서 새터민임을 고백했다.

'아침마당' 홍향희 [사진=KBS]
'아침마당' 홍향희 [사진=KBS]

그는 "3살부터 북한에서는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 7살부터 10kg 옥수수를 메고 왕복 70리길을 걸어 국수로 교환하는 살기 위한 투쟁을 벌였다"라면서 "스무살 결혼해 딸을 낳았지만 이혼했고, 한끼 먹기도 바빴다. 하루하루가 지옥같았다"고 했다.

결국 그는 2015년 1월8일 엄동설한에 칼바람 부는 두만강 건넜다고. 그는 "7개월 된 아이에게 모유와 수면제를 섞여 먹이고 아이를 업은 채 엄마와 두만강을 건넜다"라면서 "중국 친적집을 거쳐, 베트남을 갔고, 돌고 돌아 대한민국 품에 정착했다. 그리고 지금의 남편을 만나 큰 아들도 생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 정착 이후에 "오빠네 가족이 두만강 건너다 총살 당했고, 언니는 북한에서 병에 걸려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덧붙여 안쓰러운 마음을 더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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