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이 비주얼과 연기력, 로맨스까지 세 박자의 합을 제대로 잡았다.
김소현은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 11회에서 흔들림 없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서 김소현(목솔희 역)은 황민현(김도하 역)과 본격적으로 로맨스를 시작하면서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이는 등 극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화려했던 동네 축제가 끝나고 솔희는 도하를 비롯해 상인들과 함께 뒤풀이에 나섰다. 솔희는 뒤풀이 자리에서 황초록(엄지윤 분)이 소개받은 남자가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계속하자 초록에게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며 걱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후 솔희는 도하와 서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애틋한 분위기를 그려나가던 찰나 이영재(서재우 분)가 갑자기 나타나 당황했다. 쌍방 구원 로맨스로 인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 김소현은 점점 변화하는 솔희의 진심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반면 엄마 차향숙(진경 분)이 찾아와 사진으로만 연락을 받고 있던 아빠 목태섭(안내상 분)이 새로운 여자 생겼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놀란 솔희는 심각해졌고, 향숙의 말이 거짓말이 아닌 진실로 들려 충격에 휩싸였다.
솔희는 또 이강민(서치훈 분)이 찾아와 도하와 연관이 있던 사건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하자 충격의 연속이었지만 흔들림 없이 도하를 끝까지 믿으며 위로했고, 조사를 받으러 간 도하를 위해 도시락까지 챙겨주는 등 솔희의 요동치는 감정을 김소현은 밀도 있게 그려냈다.
방송 말미 솔희는 한참 동안 도하를 기다리던 중 같은 시간 빌라 안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는 엔딩이 그려졌다. 과연 김소현은 위험에 빠진 도하를 또 한 번 구해낼 수 있을지, 복잡하게 얽힌 극의 서사를 풀어내는 핵심 인물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비주얼은 물론 차진 연기력과 한층 더 성숙해진 김소현의 멜로 연기 또한 '소용없어 거짓말'을 어떤 로맨스로 이끌고 갈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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