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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연경→이영표·박찬호,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믿듣 해설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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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관록의 박찬호 이영표부터 새롭게 합류한 김연경까지, KBS 해설위원이 또 한 번 위용을 뽐낸다.

1일 온라인을 통해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야구 박찬호 박용택, 축구 이영표, 배구 김연경, 골프 최나연, 농구 양동근 해설위원이 참석했다.

야구 박찬호 박용택, 축구 이영표, 배구 김연경, 골프 최나연, 농구 양동근 해설위원이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야구 박찬호 박용택, 축구 이영표, 배구 김연경, 골프 최나연, 농구 양동근 해설위원이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배구 김연경 해설위원이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배구 김연경 해설위원이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이날 '배구 여제' 김연경은 국가대표팀을 떠나 해설위원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이 옷을 입은 것과 상황이 어색하다. 긴장되고 설렌다. 편하게 들을 수 있는 해설을 하고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찬호와 이영표는 독특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박찬호는 "내가 따라갈 수 없는 분이다. 인간적으로 앞서 계셔서 배울 게 많다. 대화를 하면 선수가 아닌 철학자같은 느낌이 든다. 아직도 운동하고 훈련하고 마라톤을 하는 분이라 배울 게 많다. 체력적으로 놀랍고 대단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표는 "박찬호와 방송을 하며 종종 만났다. 운동선수에게서 들을 수 없는 주옥같은 메시지를 여러 번 들었다"고 말하며 박찬호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야구 박찬호 해설위원이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야구 박찬호 해설위원이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야구 박용택 해설위원이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야구 박용택 해설위원이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또한 야구에서 '용호쌍박'으로 꼽히는 박찬호 박용택의 호흡도 공개됐다. 박용택은 "박찬호는 우려했던 대로 말씀이 많다. 그런데 내용이 상당히 좋다. 나는 박찬호가 엑기스만 말할 수 있게끔 서포트할 예정이다. 박찬호가 스피치 선생님을 구해 발음 교정을 했다더라. 상당한 노력파"라고 극찬했다.

이어 박찬호는 "WBC 때 박용택과 함께 하면서 캐스터, 아나운서와 함께 하는 줄 알았다. 끼어들지 못하겠더라. 박용택은 말을 너무 잘 하고 톤도 좋다. 말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을 고용해 배웠다. 내가 이렇게 한국어를 못하는구나 알게 됐다. 연필도 입에 물고 노력했지만, 한국인인데도 한국어가 어렵다는 걸 알았다. 해설을 하면서 사람이 진화하는 기분이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박용택은 대한민국 야구 4회 연속 금메달의 걸림돌로 대만을 언급했다. 박용택은 "대만이 상당히 강하다. 8명의 미국 야구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출전한다. 거기서도 굉장히 유망주다. 2019년 청소년 대회에서 우승한 멤버들이 주축이라 좋은 팀을 꾸린 상황이다. 정말 큰 적수는 대만이다"라고 말하면서도 한국이 우승할 것이라 밝혔다.

골프 최나연은 김연경을 '정신적 지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최나연은 "김연경과는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알게 지냈다. 재활을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배울 점이 많았다. 배구와 김연경의 매력에 빠졌다. 항상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골프 최나연 해설위원이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골프 최나연 해설위원이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최나연은 골프 해설위원으로서 자신만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프로를 오래 뛰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플레이 한다는 상상을 하며 해설할 것이다. 선수들을 더 많이 분석하고 알아내서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배구 김연경은 아시안게임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지니고 있는 최고 경험치를 가진 채 해설에 임한다. 김연경은 "직설적인 얘기는 안 하려고 생각 중인데, 그렇게 될 것 같다. 처음이라서 조언을 많이 구하고 있다"며 "내 친구들은 '운동이나 하지 왜 해설이냐' 했지만 이번에 대표팀 어드바이저로 경기를 지켜봤는데 옆에서 같이 응원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해설위원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은 "난 아시안게임 금은동이 다 있다. 이런 경험을 현장에서 선수들에게 많이 말해주고 싶다. 우리 선수들 성적이 오락가락 하지만, 그래도 중요할 땐 잘 해줄거라고 생각한다. 믿음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많은 분들께 보답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예상 성적을 묻는 질문에 남자 배구는 금메달, 여자 배구는 은메달을 꼽으며 "둘 다 결승까지는 갈 것 같다"고 예측했다.

야구 박찬호 박용택, 축구 이영표, 배구 김연경, 골프 최나연, 농구 양동근 해설위원이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야구 박찬호 박용택, 축구 이영표, 배구 김연경, 골프 최나연, 농구 양동근 해설위원이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축구 이영표 해설위원이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축구 이영표 해설위원이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축구 이영표는 또 한 번 할 말 하는 어록제조기 귀환을 예고한다. 이영표는 "난 아시안게임 우승을 못 했다. 선수 구성으로는 역대 최강이었음에도 금메달을 못 땄는데, 가장 큰 이유가 나였다. 내가 4강전에서 이란을 만나 승부차기에서 실축했기 때문이었다. 선수 때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해설로 두 번 우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쁘면서도 미안하다. 20년째 놀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이강인의 출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영표는 "이강인은 햄스트링 부상이 있어서 (출전) 가능성이 낮아진 건 사실이다. 회복 속도와 개인의 의지가 이강인의 대표팀 합류 변수라 생각한다. 이강인이 들어오면 금메달 확률이 높아질거라 생각한다"면서 예상 성적으로 금메달을 꼽았다.

'어록 제조기' 이영표는 또 한 번의 어록 탄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어록을 생각해놓진 않는다. 해설을 하고 싶은 말을 준비해서 하면 그 말을 억지로 상황에 끼워맞추게 되더라. 그 상황에 생각나는 말이 가장 진실하다고 생각했다. 지나고 보면 상황과 환경에 가장 알맞는 말이 가장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솔직한 언변으로 화제를 모은 김연경의 어록 탄생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바. 김연경은 "사실 아직 현역이라 말 한 마디가 조심스럽다. '너나 잘해'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말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고, 박용택은 "식빵만 굽지 않으면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을 것 같다. 그래서 김연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농구 양동근 해설위원이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농구 양동근 해설위원이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농구 양동근은 "아시안게임을 세 번 나갔는데 성적이 좋으나 안 좋으나 현장에서 벤치에 있었다. 난 벤치에 있는 선수들의 심정까지도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이팅!"이라고 임팩트 있는 응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녀 농구 모두 금메달을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양동근은 "선수들도 국민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길 바란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파이팅"이라 말했고, 이영표는 "어떤 대회에서 준비하며 흘린 땀 이상의 성적을 낼 순 없다. 하지만 흘린 땀에 비해 아쉬움이 생길 순 있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흘린 땀만큼의 댓가를 얻었으면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최나연은 "골프가 대중화 되고 있다. 유망주 선수들을 많이 응원해달라. 응원을 통해 좋은 성적 내서 프로 생활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팬덤이 생겼으면 한다. 차분하고 생생한 정보 드리겠다"고 말했고, 김연경은 "남녀 배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아시안게임 준비 잘 하고 있다. 기대하는 분들을 위해서 좋은 과정,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나도 해설위원으로서 솔직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해설 하겠다. 배구는 KBS와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찬호는 "개인적으로 기대된다. 많은 분들이 지난 WBC, 올림픽의 저조한 성적으로 실망했겠지만 이번 대표팀 젊고 활기차고 힘 있다. 또 몇몇 선수들은 쓰린 마음을 가지고 단단히 준비했을 것이다. 성장한 모습으로 승전 소식을 전할 것이다.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아시안게임이 됐으면 한다. 야구팀 해냅시다. 할 수 있다. 파이팅"이라 말했고 박용택은 "처음으로 25세 이하로 꾸려진 젊은 팀이다. 우리 선수들이 부담감 내려놓고 사명감 가지길 바란다. 할 수 있는 만큼의 결과가 나올 것이다. 좋은 과정으로 금메달 목에 걸고 왔으면 한다. 야구는 '용호쌍박'과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는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특급 해설진과 함께 1TV, 2TV에서 모두 중계하며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열기를 전국민에게 전할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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