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진이랑이 가족을 위해 노래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5명의 참가자가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세번째 참가자 진이랑은 "영원한 1호 팬 어머니를 위해 훌륭한 가수가 되고 싶다"며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놨다.
진이랑은 "어머니는 평생 세탁소에서, 아버지는 중장비 운전을 하며 고생 많이 하셨다. 나는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가 됐지만 20대 후반 성대 결절 수술을 받았다. 그러던 중 아버지는 중장비 운전을 하다가 동료를 크게 다치게 했고 교도소에 가게 됐다. 어머니는 돈을 빌려 합의금을 마련했다. 아버지는 평생 자책하며 우울증에 시달렸다. 이를 지켜봐야 했던 어머니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진이랑은 "그 뒤로 성대결절을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노래를 다시 시작했다. 노력하다보니 내 목소리도 거의 찾았다. 하지만 음반 제작 과정에서 큰 빚을 지게 됐고 코로나19까지 겹쳐 너무 힘들었다. 난 식당일과 대리운전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 때 어머니는 절대 포기하지 말라며 힘들게 모은 돈을 내게 줬다. 나는 엄마 덕에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이랑은 "하지만 난 아직 무명 가수다. 훌륭한 가수가 돼 엄마에게 보답하겠다"며 정의송 '님이여'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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