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정유미가 이선균과의 호흡을 전했다.
정유미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잠'(감독 유재선) 인터뷰에서 4번째 연기 호흡을 맞춘 이선균에 대해 "홍상수 감독님 영화 촬영 때는 회차는 적었지만 테이크를 많이 갔다. 거기서 훈련이 됐던 것 같다. 호흡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말을 많이 안 했다. '어떻게 할거야'라는 말이 없었다. 둘 다 시나리오와 감독님을 믿고 선택했다"라며 "일상적인 부부의 모습을 그리는데, 이선균 배우에 대한 믿음이 크다. 뭘 해도 다 받아준다. 그런 점들이 신기하다. 그런 배우를 만나서 연기한다는 것이 감사하다"라고 이선균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
또 정유미는 "이미 오랜 시간 알고 지내 편하기도 했다"라며 "저는 첫 촬영은 늘 떨리는데, 이선균 대표 덕분에 떨리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을 시작으로 제5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이어 판타스틱 페스트까지 초청돼 기대를 모았다.
'잠'은 오는 9월 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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