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정하가 '무빙' 속 봉석과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배우 이정하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액션 장르의 작품이다. 제작비 500억원의 텐트폴인 '무빙'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무빙' 이정하가 인터뷰를 앞두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2c75d290834f05.jpg)
1년 전 촬영을 마쳤다는 이정하는 "감개무량하다. '무빙'이 세상에 나온 것이 너무 싱숭생숭하다. 촬영한 지 꽤 됐고, 빨리 보고 싶은 작품이었다. 봉석의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 하는 지금이 너무 좋다. 노력한 만큼 예쁘게 봐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댓글을 보면서 많이 느꼈다. 팔로워도 두 배 정도 많이 늘어났다"고 웃었다.
봉석은 아버지 두식(조인성)의 비행 능력, 어머니 미현(한효주)의 초인적인 오감 능력을 물려받은 초능력자로 감정 변화에 따라 몸이 떠오르고, 이를 무거운 모래주머니와 생수병을 몸에 지니며 숨기는 걸 우선으로 살아왔기에 비행 능력을 컨트롤하는 것에 서투른 인물이다.
이정하는 봉석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30kg를 증량하는 노력을 기울여 웹툰 속 봉석과 흡사한 비주얼로 변신에 성공했다.
이정하는 "라면을 많이 먹었다. 국물과 볶음라면, 차가운 면 등 가리지 않고 먹었다. 공복을 최대한 두지 않기 위해 생각 날 때마다 계속 먹었다"고 말했다.
촬영 후 다시 체중을 감소한 그는 "유산소와 식단을 병행해서 이제 원래 몸무게까지 거의 돌아왔다"라며 "찌울 때는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침대에 붙어있어서 좋았다. 체중 감소는 활동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작품 속 봉석과 현실 이정하, 달라진 비주얼로 인해 생긴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무빙'이 끝난지 1년 정도 됐다. 친누나 친구가 '무빙'을 정말 재미있게 봤다. 누나가 저를 보여줬는데, '내가 봉석'이라고 해도 안 믿더라. 섭섭했다"고 웃었다.
봉석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 그는 "저는 이정하라고 불리는 것보다, 봉석이라고 듣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다시 살 찌우라는 말도 하는데, 예쁘게 봐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20부작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현재 9개 에피소드가 공개됐으며, 매주 수요일 2개 에피소드씩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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