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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글램핑은 유해준…캔 원년멤버·'겨울연가' OST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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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복면가왕' 글램핑은 캔의 원년멤버이자 히트 작곡가 유해준이었다.

20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3연승에 도전하는 1급 특수요원과 복면가수 4인의 대결이 그려졌다.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글램핑과 알로하의 대결로, 글램핑은 김현식의 '추억만들기'로 허스키한 보이스로 따뜻한 감성 무대를 꾸몄다. 알로하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박화요비의 '이런밤'을 소화했다.

'복면가왕'에 유해준이 출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에 유해준이 출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대결 결과 알로하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글램핑은 캔의 원년 멤버 유해준이었다. 그는 캔 배기성 합류 전 이종원과 함께 활동한 바 있다. '천년의 사랑' '백전무패' '잘가요' '가라가라' 등을 작곡한 히트곡 제조기로도 이름을 떨쳤다.

10년 만에 방송 출연했다는 유해준은 "방송 울렁증도 있다. 팬들이 나와달라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배기성과의 관계를 묻자 "곡을 계속 주려면 사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웃었고, 배기성은 "전 곡을 작곡했다"고 치켜세웠다.

'겨울연가'의 주제곡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작곡했다는 그는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사인회도 하고, 책도 내고 인기가 대단했다. 덕분에 일본에서 활동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417곡이 저작권협회에 등록됐다고도 했다. 그는 저작권 수익을 묻자 "음악 활동을 하고 싶은데 지장이 없을 정도다. 사고 싶은 거 살 정도다"고 여유롭게 말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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