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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통위, 남영진 이사장 해임제청 의결…심각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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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가 방송통신위원회의 남영진 이사장 해임제청을 의결한 데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

14일 KBS는 "오늘(8.14.) 방송통신위원회가 전체회의를 통해 KBS 남영진 이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을 의결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지난 해부터 KBS에 대한 감사원, 국세청, 노동부, 검찰 등 여러 기관들을 통해 강도 높은 조사와 압박을 해왔다. 또한 지난 7월 12일에는 우리 국민 2천200만 가구의 수신료 납부방식을 변경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불과 1달여만에 처리하여 사회적 혼란을 낳고 있다"라고 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KBS 사옥. [사진=KBS]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KBS 사옥. [사진=KBS]

또한 "그것으로도 모자라 이제 KBS 뿐만 아니라 MBC를 관리 감독하는 방송문화진흥회, EBS 이사를 포함한 여러 공영방송 이사들의 해임을 거의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면서 "더욱 우려가 되는 것은 이 모든 과정이 독립성을 강조하는 5인의 합의제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위원 2인이 부재인 상태에서 절차적 정당성 논란을 야기하며 불과 2달여 사이에 강행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KBS는 "공영방송에 대한 전방위적인 부당한 압력을 멈추길 정부에 거듭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방통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과 정미정 EBS 이사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남 이사장에 대해 "KBS 상위 직급의 임금구조 문제 및 과도한 복리후생제도 운영 등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추진하지 않아 KBS의 경영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면서 "KBS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해태했다"고 봤다.

또 법인카드 사용 논란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를 받은 점 등을 들어 KBS 이사로서의 신뢰 상실 및 KBS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 등을 들어 더 이상의 직무수행이 불가해 해임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정 이사에 대해서는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사건 피고인으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EBS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크게 저하시켰다"면서 "이로 인해 위임의 기초가 되는 EBS와의 신뢰관계가 중대하게 침해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EBS 이사로서 정상적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간주, 사전 통지를 거쳐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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