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유해진이 비혼주의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는 유해진이 출연했다.
이날 유해진은 앞서 나영석 PD가 했던 말을 언급하며 "내가 그걸 보고 진짜 어이가 없더라"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차승원, 유해진, 이서진 중 막내PD의 신랑감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차승원을 꼽았다. 그는 "차승원은 자기 가족들은 어떻게든 먹여 살릴 사람이다. 이서진은 허락은 하겠지만 뒷일은 네가 책임져라. 마음고생 여러 가지를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해진에 대해서는 뺨을 때려서라도 말리겠다며 "해진이 형이 진짜 좋은 사람이지만 할 게 너무 많다. 러닝도 해야 하고, 산도 타야 하고, 스위스도 가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유해진은 이에 대해 "서진 씨는 이해가 됐다. 그 말이 뭔지는 알겠다. 승원 씨에 대해서는 '적어도 굶겨 죽이지는 않는다'고 했는데 그러면 난 뭐 굶어 죽이냐. 지금이니까 그렇게 사는 거다. 결혼해서 아내가 아프다고 할 때 '배캠' 들어야 된다고 하겠냐. 결혼하면 거기에 맞게 조율하면서 살 거다"고 말했다.
나 PD는 "셋 성격이 너무 다르다. 승원이 형이 '난 비혼주의자도 괜찮은 거 같다. 해진 씨 사는 거 봐라. 얼마나 좋아 보이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해진은 "승원 씨가 책임감에 대해 얘기했는데 나한테 그런 얘기 하는 사람이 꽤 많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나 무게가 많이 느껴질 때가 있는 거 같다. 난 반대로 가족 있는 삶이 부러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비혼주의자가 아니라며 "난 뭐하나 늦기 시작하더니 계속 못 쫓아가는 거 같다. 군대 때부터 늦은 거 같다. '이때쯤이면 내가 결혼을 해야 될 때인데'라고 생각한 나이가 있었다. 근데 그때 또 삐끗했다. 한번 결혼 때를 놓친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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