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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하, '아침마당-도전꿈의무대' 1승 "위로 주는 가수되겠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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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 하태하가 '도전 꿈의 무대' 1승을 차지했다.

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박세원, 송준, 구희아, 송우주, 하태하가 출연했다. 또 배우 김수현의 아버지인 가수 김충훈이 게스트로 함께 했다.

가수 하태하가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가수 하태하가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하태하는 1승을 차지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실감이 나지 않는데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좌절하지 않고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앞서 하태하는 "트로트를 부를 때 제일 행복한 남자"라며 "어머니가 좋아하던 트로트를 즐겨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사업 부도 후 어머니가 힘들게 살아왔다고 밝힌 그는 "어머니가 다리가 아픈데 수술도 못하시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여동생이 교통사고로 2급 장애를 받았다. 장남, 오빠로서 가정을 지키는 것이 괴로웠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나' 싶고 내 한 몸 지키기도 벅찬 현실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가족을 지키고 싶어서 안 해본 일이 없다는 그는 "3년 간 일을 해서 집안 빚을 조금은 갚았다"라며 트로트를 듣고 큰 위로를 받았고 이후 트로트 가수가 되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노래를 부르면 너무나 행복했지만 현실은 너무 차가웠다"라고 밝힌 그는 "어머니에게 노래 그만둘까 물었을 때 어머니가 '네 노래 덕분에 산다'라고 하셨다"라며 어머니를 위해 노래를 계속 부르기로 했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어머니는 아들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고 하태하는 또 다시 눈물을 펑펑 쏟았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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