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악귀'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됐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 12회(마지막 회)는 전국 기준 1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10.3% 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된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2%다. 반면 같은 날 종영된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은 자체 최저 시청률인 2.4%를 얻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로,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다. 김태리와 오정세, 홍경, 김해숙, 박지영 등이 열연을 펼쳤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 구산영(김태리 분) 몸을 잠식한 악귀는 자신을 없애려 하는 염해상(오정세 분) 앞에서 "이 몸이 죽으면 구산영은 못 돌아온다"라며 자해를 하기 시작했다. 악귀는 염해상이 머뭇거리는 틈을 타 그의 복부를 찔렀다. 하지만 거울 속 구산영이 나타나 "온전히 나의 의지로 살아가겠다"라고 굳은 마음을 드러냈다. 구산영은 결국 손가락을 태워 악귀를 없앴다.
이후 구산영은 일상으로 돌아와 엄마와 평범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시력은 돌아오지 않았다. 염해상은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고 민속학자로서 일상을 되찾았다. 구산영은 염해상에게 아직도 귀신이 보인다고 말했고, 염해상은 "산영 씨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 모두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기도했다.
같은 날 방송된 KBS2 '진짜가 나타났다!'는 20.6%, JTBC '킹더랜드'는 9.4%, TV조선 '아씨 두리안'은 5.5%를 각각 기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