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오은영 박사가 등교를 거부하는 초등학교 5학년 금쪽이에게 '사회 불안증'을 진단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1년째 등교를 거부하는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금쪽이는 겨우 용기를 내 등교를 했고, 친구들의 인사에도 쳐다보는 것도 힘들어했다.
영상을 보던 오은영은 "말이 필요한 상황에서 선뜻 말하기 어려운 선택적 함구증이다. 선택적 함구증이라고 해서 100% 입을 닫고 있지는 않는다. 선생님 질문에는 작은 목소리로 대답을 하지만, 사회적 상황에서 선택적 함구증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선택적 함구증은 10세 이전에 빨리 진단 및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금쪽이는 선택적 함구증에 코로나19로 인해 집단 학교 생활을 거의 겪어보지 못하면서 완화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덧붙였다.
이후 금쪽이는 체육시간에 친구가 말을 걸자 심하게 놀랐고, 수업 참여를 유도하는 선생님에게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섞이지 못하고 겉돌던 금쪽이는 결국 2교시만에 조퇴했다.
오은영은 "선택적 함구증 양상보다 사회 불안증 양상이 훨씬 더 심하다. 사회적 관계를 맺을 때 극도의 두려움을 느낀다. 이게 더 심해지면 사회 공포증이 되는 거다. 사회 불안증이 높기 때문에 1대1로 대하는게 훨씬 힘들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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