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김시훈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김시훈 강래춘 유니 송우주 이지영이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MC는 케냐 해외 봉사 활동을 간 김재원 아나운서를 대신해 작곡가 이호섭, 방송인 김혜영이 맡았다. 기존 MC 엄지인 아나운서는 패널석에 앉아 출연진을 맞았다.
첫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시훈은 "아버지는 주사가 너무 심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후두암에 걸렸다. 아버지를 미워해서 암이 걸린 것 같아 마음이 아팠지만 술과 담배를 끊으니 집안이 평화로워졌다. 이대로만 살면 바랄 게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바다로 어업을 나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게 됐다. 고맙다 사랑한다 말 한 마디 못하고 보내드린 게 마음이 아프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김시훈은 "어머니는 우울증에 걸렸고, 아버지께 못했던 효도를 어머니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해서 집을 장만할 돈을 벌었지만,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다. 그 때 어머니는 내게 '아들이 좋아하는 노래 부르며 TV에 나오는 것 보고 싶다'고 하셨다. 열심히 살고 행복하게 노래 부르겠다"며 임영웅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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