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손승연이 피프티피프티 프로듀서 안성일과 손 잡고 전 소속사를 뒤통수 쳤다는 의혹에 입을 열었다.
손승연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방적인 편집된 입장과 자료들만 보고 들으시고 욕하시는 분들은 최대한 그럴 수도 있다며 이해를 해 드리려고 노력중입니다만 더 이상은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손승연은 "힘든 시기에 저를 도와주신 스탭들, 많은 매니저 님들. 잠시나마 같이 일했던 분들만이라도 진실을 알고 계심에 지나간 일들에 대해 함구하고 참고 넘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참기만 하는 게 능사는 아닌 것 같다"며 "인신공격 그리고 비난 욕설 등은 잘 생각하시고 남기시길 바란다"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손승연과 전 소속사 분쟁 판결문이 6년 만에 소환되며, 과거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닮은 꼴 분쟁을 벌인 사실이 재조명됐다. 손승연은 안성일 대표가 운영하는 더기버스 소속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손승연은 2016년 전 소속사 포츈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을 제기하고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당시 손승연은 신보 제작 의무 불이행, 연예 활동 미지원 및 방해, 정산의무 불이행, 뮤지컬 출연 지원 거절 및 방해, 가정환경 공개 강요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소속사 포츈의 손을 들어줬다.
손승연은 패소에도 회사를 돌아가지 않았고, 포츈은 결국 2017년 4월 손승연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6월 손승연은 연예활동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맞대응에 나섰고 결국 양측은 2018년 4월 결별했다.
손승연은 이후 2개월 만에 투애니포스트릿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회사는 안성일이 투자를 받아 만든 회사다. 이후 손승연은 안성일과 함께 지금의 더기버스로 적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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