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나 혼자 산다'가 김대호 아나운서의 '쪽파 백숙' 몸보신에 시청률이 폭발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전국 기준 9.0%, 수도권 기준 10.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이자 '나 혼자 산다' 올해 두 번째 높은 시청률이다. 최고의 1분은 김대호가 호장마차(대호+포장마차)에서 약수와 엄나무를 넣고 몸보신을 위한 백숙을 준비하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11.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호 아나운서는 자유로운 '집캉스'로 기안84마저 놀라게 만들고, '쪽파 백숙'으로 시작한 몸보신은 팜유즈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샤이니 키는 동갑내기 ‘전우즈’와 함께 추억을 소환하며 치열한 본업 활동으로 지친 마음의 위로를 얻는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김대호는 바쁜 일상을 보내며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해 '보양데이'를 보냈다. 그는 재래시장에서 백숙 재료를 사고 약수를 구하기 위해 인왕산으로 향했다. 집에서 약 10분 거리인 약수터를 무려 2시간을 돌아가며 온몸을 예열한 그는 "훨씬 맛있어요"라며 자신만의 보양 비법을 밝혔다.
김대호는 '호장마차'에서 토종닭, 엄나무, 약수 그리고 쪽파까지 넣은 '쪽파 백숙'을 만들었다. 김대호의 보양식 준비 과정을 본 팜유즈는 요리에 진심인 그의 모습에 감탄을 쏟아냈다. 이장우는 그가 직접 만든 소스에 큰 관심을 보이며 비법을 물어보기도.
그는 백숙이 완성되는 동안 자신만의 수영장을 공개했다. 마당에 딱 맞춘 간이 수영장에서 튜브에 스노클링 장비까지 장착하고 풀빌라 부럽지 않은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무지개 회원들은 부러움과 함께 예측불가한 그의 자유로운 모습에 놀라워했다. 기안84는 김대호의 모습 속에서 자신을 발견한 듯 반성(?)하는 반응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수영장에서 짜릿한 시원함을 즐긴 김대호는 먹음직스러운 백숙과 데친 쪽파, 양념장에 신나는 여름 노래가 더해 제대로 된 몸보신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온몸에 퍼지는 백숙의 맛에 행복을 만끽했다. 이어 찹쌀 누룽지 닭죽, 초계국수까지 그야말로 무릉도원의 힐링을 맛봤다. 팜유즈는 "진 것 같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몸보신에 이어 수영장에서 세계지도를 보며 휴가를 준비하는 낭만적인 모습까지, 김대호만의 '대호캉스'는 무지개 회원들과 안방에 힐링을 선사했다.
샤이니 키는 데뷔 15주년 앨범 활동을 마치고 치열했던 시간이 남긴 집안과 텃밭 대청소에 나섰다. 텃밭을 점령한 잡초들과 싸우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키는 '쾌녀 나래' 박나래와 사뭇 다른 청량미를 뽐내 웃음을 유발했다.
키는 들기름 막국수와 새우튀김, 차돌박이 간장구이 등 감성 식단을 뚝딱 만들어 허기를 채운 후 밖으로 나섰다. 키는 절친 이창섭은 선물을 들고 최근 발레학원을 개원한 군악대 친구의 학원을 방문했다. 동갑내기 '전우즈'는 발레 챌린지를 도전, 2세대 아이돌의 면모를 발휘했다. '극 I' 이창섭은 친구들과 있을 땐 흥 많은 ‘E’로 매력을 분출해 키의 배꼽을 빼놓았다.
이어 이들은 군 시절 추억이 담긴 맛집으로 향했다. 갑오징어 삼겹살 불고기와 갑오징어 튀김을 먹으며 한 입마다 추억을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 키는 십자인대 파열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는 친구의 말에 동감하며 "(후배들이) 내가 복도에서 부르면 긴장해", "후배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 내가 하는 말이 꼰대처럼 들릴까 봐" 등 아이돌 대선배가 된 고민도 털어놨다.
'전우즈'를 만나 치유의 시간을 가진 키는 "제 친구들이 휴일을 만들어 준 느낌이다. 16년 동안 몸이 힘들어서 운 게 이번 활동이 처음이었다. 힘들었던 걸 하루 만에 치유 받은 느낌이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친구들이 알려준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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